이란 "휴전 못하면 걷잡을 수 없어"…정예군 사령관 반이스라엘 세력 규합

송태희 기자 2023. 11. 1.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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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의 지상 작전이 하마스의 근거지에서 펼쳐지자 중동전으로의 확전우려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란 정예군의 사령관이 반이스라엘 세력을 규합해 작전을 조율하고 있는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송태희 기자, 확전 여부는 이란의 개입여부에 달려 있을 텐데 구체적인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고요? 

[기자] 

현지시간 31일 영국의 한 중동 전문매체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에스마일 카아니 쿠드스군 이란 군 사령관이 지난 8일 이후 레바논과 이란을 오가며 세력을 규합하고 구체적 작전을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카아니 사령관은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 시리아 정부, 레바논 헤즈볼라, 예멘 후티 반군과 공동 전선 구축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아니 사령관은 지난 2020년 1월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한 이란 혁명수비대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후임입니다. 

[앵커] 

한번 확전으로 향하게 되면 국제 사회와 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만만치 않을 텐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란 내부에서도 확전이 부를 파장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31일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부 장관은 카타르 외무장관과 회담 뒤 "전쟁을 멈추기 위한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상황이 급박하게 전개되자 현지시간 31일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지금은 일반적 의미의 휴전을 할 때가 아니"라면서도 "인도적 지원을 위한 전투의 중단에 대해 검토할 때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네팔을 방문 중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희생자의 3분의 2가 여성과 아동"이라며 휴전과 확전을 피하기 위한 관련국들의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SBS Biz 송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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