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 350억원어치 中 BYD 주식 매각 [글로벌 비즈]

김성훈 기자 2023. 11. 1. 06:12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모닝벨 '글로벌 비즈'

글로벌 비즈입니다.

◇ 버크셔 해서웨이, BYD 주식 350억원어치 매각

워렌 버핏의 투자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중국의 전기차 제조사 BYD의 주식을 매각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31일 로이터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홍콩에 상장된 BYD 주식 82만 500주를 258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50억 원의 가치로 팔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버크셔의 BYD 주식 지분율은 8.05%에서 7.98%로 낮아졌습니다.

버크셔가 BYD 지분을 팔 때마다 자동차 산업에 대한 워렌 버핏의 믿음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붙어왔습니다.

반면, 버핏의 단짝인 찰리 멍거 버크셔 부회장의 평가는 다른데요.

그는 중국 경제 전망을 장기적으로 낙관하면서, BYD에 대해선 "기적 같은 기업"이라며 높게 평가했습니다.

◇ 엔비디아, 美 수출규제에 中 공급 계약 무산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가 미 정부의 수출규제로, 중국에서 수주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최신 반도체 공급 계약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31일 월스트리트 저널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수출규제가 이달 중순쯤 발표될 것으로 예상해 내년 주문 건의 발송을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규제가 즉시 발효되면서, 이같은 조기 공급 계획을 폐기했다는 설명입니다.

내년 납품 물량을 선주문한 업체 중에는 알리바바와 바이두 등이 포함됐고, 주문 금액은 50억 달러, 우리 돈으로 6조 7천억 원이 넘습니다.

엔비디아 측은 "공급이 무산된 물량을 다른 고객들에게 할당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수출 규제의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전했는데요.

하지만 앞서 엔비디아는 장기적으로는 중국에 대한 영구적인 기회가 상실될 것이란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 도요타, 美 전기차 배터리 공장 10.8조 추가 투자

일본의 자동차업체 도요타가 미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8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0조 8천억 원을 추가 투자합니다.

현지시간으로 31일 로이터는 이로 인해 도요타의 미 노스캐롤라이나 배터리 공장 투자 규모는 모두 139억 달러, 우리 돈 18조 8천억 원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신규투자에 따른 고용 유발 효과는 3천 명으로, 전체 고용 인원도 5천 명 이상으로 늘 전망입니다.

최근 전기차 수요 부진에 포드와 GM 등 경쟁사들은 생산 확대 계획을 중단하고 있는데요.

이와 달리 도요타는 공격적인 전략을 펴는 모습입니다.

◇ 테슬라, 오토파일럿 사망사고 승소…"결함 없어"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자율주행 보조 기능인 '오토파일럿' 관련된 사망 사고 소송에서 이겼습니다.

현지시간으로 31일 월스트리트 저널은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재판에서 배심원단이 사고와 관련해 제조상 결함이 없고, 테슬라의 사고 배상 책임도 없다고 평결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송은 2019년 테슬라 모델3를 타고 가다 사고를 당한 이들이 테슬라에 4억 달러, 우리 돈으로로 약 5천412억 원을 배상해 달라며 낸 소송입니다.

당시 오토파일럿을 켜고 주행 중이던 차량은 고속도로를 벗어나 나무에 부딪혔고, 화재로 운전자는 사망했습니다.

소송을 낸 동승자들은 테슬라가 기능 결함을 알고도 소비자에 판매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반면, 테슬라 측은 운전자가 음주를 했고, 오토파일럿이 작동 중이었는지 여부도 명확하지 않다고 맞섰습니다.

이번 판결은 오토파일럿 관련 사망 사고에 관한 첫 판결이라 이후 비슷한 다른 소송에도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