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북송 탈북민 가족, 11월 美서 ‘북송 반대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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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북송된 탈북민의 가족과 북한인권 운동가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해 미국에서 강제북송 반대 캠페인을 한다.
31일 북한정의연대에 따르면 강제북송된 탈북민의 가족이 포함된 탈북민 강제북송 비대위가 구성돼 오는 6∼8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와 수도 워싱턴에서 중국의 탈북민 강제북송 중단을 촉구하는 세미나와 캠페인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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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일 유엔본부 등서 세미나도
태영호 “방관자로 남지 않을 것”
강제북송된 탈북민의 가족과 북한인권 운동가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해 미국에서 강제북송 반대 캠페인을 한다.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탈북민 강제북송 비상대책위원회의 기자회견이 열려 피해자 가족 등이 눈물을 흘리며 중국 내 탈북민 강제송환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오른쪽은 비대위와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주최한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 뉴시스 |
이 센터장은 이날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국회, 모든 유엔 회원국들은 중국의 탈북민 체포와 강제송환을 금지하는 결의안을 채택해 달라”며 “북한과 중국의 강제송환 인권 유린과 반인도 범죄의 만행이 더 이상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태 의원은 “최근 대규모로 강제북송된 탈북민 600여명을 비롯해 아직 중국 감옥에 남아 있는 1000여명의 탈북민들을 위해 더 이상 방관자로 남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정의연대는 지난 9일 중국 랴오닝성과 지린성에 억류됐던 탈북민 600여명이 강제북송됐다고 밝힌 바 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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