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나 “신부님이 너무 잘생겨, 연애 못 해요?” 마구니 등극 (성지순례)[어제TV]

유경상 2023. 11. 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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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나가 성직자들 사이에서 마구니가 됐다.

10월 3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성스러운 자들의 속세 체험기 '성지순례'에서는 정재규 신부, 이예준 목사, 자운 스님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천주교 정재규 베드로 신부, 개신교 이예준 목사, 불교 자운 스님이 속세 체험에 도전했다.

정재규 신부는 성당으로, 이예준 목사는 교회로, 자운 스님은 불교로 오라고 설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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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에브리원 ‘성지순례’ 캡처
MBC에브리원 ‘성지순례’ 캡처
MBC에브리원 ‘성지순례’ 캡처

송해나가 성직자들 사이에서 마구니가 됐다.

10월 3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성스러운 자들의 속세 체험기 ‘성지순례’에서는 정재규 신부, 이예준 목사, 자운 스님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천주교 정재규 베드로 신부, 개신교 이예준 목사, 불교 자운 스님이 속세 체험에 도전했다. 먼저 정재규 신부는 배우 강동원을 연상하게 하는 닮은꼴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예준 목사는 만 23세 최연소 목사, 자운 스님은 불교를 더 공부하고 싶어 동국대학교에 재학 중이었다.

성스러운 자들이 소개되자 송해나는 “신부님, 목사님, 스님 하면 약간 나이가 좀 있으신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젊어 깜짝 놀랐다”고 말했고 김이나는 “굉장히 시험에 들게 하는 외모”라고 반응했다. 풍자도 “너무 잘생겼다”고 감탄했다.

송해나와 풍자는 무교라 밝혔고 김이나는 “저는 혼종이다. 하나님을 믿고 세례도 받았다. 세례명이 카타리나”라고 말했다. 김제동은 “저도 혼종이다. 저도 세례명이 있다. 믿기지 않겠지만 교회 오빠였다”며 “종교는 천주교인데 원불교 홍보대사다. 혼종이다.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무교인 송해나와 풍자에게 포교활동도 펼쳐졌다. 정재규 신부는 성당으로, 이예준 목사는 교회로, 자운 스님은 불교로 오라고 설득했다. 김이나는 “모두가 우리를 원하고 있다”고 반색했고 송해나는 “이 분들을 흐트러트리고 싶다”고 했다.

김이나는 송해나에게 “불경하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자운 스님은 “불교에서는 이런 분을 마구니라고 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풍자는 “공부 잘하는 친구 놀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고 송해나에 동의했다.

이어 송해나는 “본가가 안산이라 안산에 끌리긴 했다. 그리고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니 말투가 저를 우쭈쭈 해주실 것 같다”며 이예준 목사에게 호감을 보였고 풍자는 “소개팅 나오셨냐. 얼굴이 왜 빨개지냐”고 꼬집었다.

또 송해나는 “놀란 게 신부님이 너무 잘 생기셔서. 신부님, 목사님, 스님 연애 못 하냐”고 질문했다. 정재규 신부가 “신부님들은 결혼하지 않는 이유가 만인의 사랑이라”고 설명하자 송해나는 “그럼 누구를 사랑해본 적이 없냐”며 안타까워했다.

정재규 신부는 “고등학생 때 한 번 한 여인을 사랑했는데 더 큰 사랑을 찾았다”고 고백했고, 이예준 목사는 정재규 신부와 자운 스님이 “우리나라 인구절벽에 기여하는 분들”이라며 “제가 대신 좀 기여하겠다”고 어필했다. 정재규 신부는 이예준 목사에게 “자녀를 많이 낳아주세요”라고 당부해 웃음을 더했다. (사진=MBC에브리원 ‘성지순례’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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