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보테가 베네타도 가격 올린다… 코블백 등 5~7% 인상

최효정 기자 2023. 11. 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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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가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

지난 5월 일부 백(가방)과 액세서리 가격을 인상한 지 6개월 만이다.

1일 명품업계에 따르면 보테가 베네타는 오는 3일 '코블백' 등 일부 가격 제품을 인상할 예정이다.

올해 경기 침체 영향으로 보복 소비가 줄고 있지만 일부 명품 브랜드들은 가격 인상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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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가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 지난 5월 일부 백(가방)과 액세서리 가격을 인상한 지 6개월 만이다.

1일 명품업계에 따르면 보테가 베네타는 오는 3일 ‘코블백’ 등 일부 가격 제품을 인상할 예정이다. 인상폭은 제품별로 다르지만 평균 5~7%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가 코블백 등 일부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보테가 베네타 사이트 캡처

앞서 보테가 베네타는 지난 5월 대표 상품인 ‘카세트 벨트 백’ 가격을 254만원에서 281만원으로 11% 올렸다. 이번 인상은 당시 가격이 오르지 않은 제품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방 뿐 아니라 남성 지갑 등 액세서리도 가격 인상을 단행할 예정이다. 보테가 베네타 관계자는 “소재별로 가격 인상폭이 다르게 적용될 것”이라면서 “다만 카세트백 등의 아이코닉 라인은 이번 인상 조치에서는 제외됐다”고 말했다.

올해 경기 침체 영향으로 보복 소비가 줄고 있지만 일부 명품 브랜드들은 가격 인상을 이어나가고 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은 최근 신발 국내 가격을 인상했다. 샤넬 발레리나 플랫 슈즈를 기존 137만원에서 139만9000원으로 2.1% 올리는 식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조만간 가방 제품군에 대한 가격 인상도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 명품 쥬얼리 브랜드인 티파니와 까르띠에, 타사키 등도 결혼 성수기를 노려 하반기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연말를 앞두고 명품 브랜드들이 가격 인상에 나서는 것은 선물 수요를 노린 전략이다. 통상 명품업계에서 연말·연시는 선물 수요가 많아 명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성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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