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百 판교점, 롤렉스 품는다... 경기권 최초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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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이 경기 성남시 판교점의 롤렉스 매장 입점을 위한 공사를 시작했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최근 판교점 1층에 롤렉스 입점을 위한 공사를 시작했다.
현대백화점은 기존 판교점에 없던 샤넬·롤렉스 등 명품 브랜드를 입점시키기 위해 해당 브랜드들과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번에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롤렉스가 매장을 열면 경기권에서는 첫 번째 매장이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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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롤렉스 매장 11곳 뿐...광주 신세계 철수 후 현대 판교점 입점 타진
‘전국 5위’ 판교점, 2024년 목표 매출 2兆… 럭셔리 강화
현대백화점이 경기 성남시 판교점의 롤렉스 매장 입점을 위한 공사를 시작했다. 경기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롤렉스 매장이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럭셔리 브랜드 강화를 통해 내년 2조원 매출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낼 거란 전망이 나온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최근 판교점 1층에 롤렉스 입점을 위한 공사를 시작했다. 매장이 들어설 곳은 국내 최대 규모의 디올 여성 부티크 매장이 들어서는 장소와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반 클리프 아펠 매장 사이다. 이르면 올해 말 매장을 열 것으로 보인다.
해당 공간은 지난 4월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전시 공간으로 활용한 이후 한 동안 공실로 있던 곳이다. 현재 ‘럭셔리 브랜드관을 준비 중 입니다’라고 적힌 흰 가벽이 세워져 있다.
현대백화점은 기존 판교점에 없던 샤넬·롤렉스 등 명품 브랜드를 입점시키기 위해 해당 브랜드들과 협의를 진행해 왔다. 특히 롤렉스는 2021년 말 광주 신세계백화점에서 철수하면서 현대백화점이 적극적으로 입점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국에 있는 롤렉스 공식 판매점은 모두 11개로 그 중 서울에만 7개(신세계백화점 본점·타임스퀘어점, 롯데백화점 본점·월드타워점,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현대백화점 본점·무역센터점)가 있다.
나머지 4개는 대전 1개(갤러리아 타임월드), 대구 1개(신세계백화점 대구점), 부산 2개(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등이다.
이번에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롤렉스가 매장을 열면 경기권에서는 첫 번째 매장이 되는 셈이다.
롤렉스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의 높은 매출과 성장세를 감안해 입점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2015년 개점 후 매년 최대 매출을 경신해 왔다. 개점 후 5년 만인 2020년 매출 1조원을 돌파, 압구정 본점과 무역센터점을 꺾고 현대백화점 내 1등 점포로 올라섰다.
지난해 기준 1조4532억원을 기록, 전국 백화점 점포 중 5위를 기록했다. 신세계 강남, 롯데 잠실과 롯데 본점, 신세계 센텀시티점의 뒤를 이었다.
이러한 성장세를 앞세워 현대백화점은 판교점의 내년 매출 2조원 달성을 위해 명품과 해외 패션 부문의 영업과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롤렉스 입점에 대해 협의 중인 것은 맞지만,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했다.
한국로렉스 관계자도 ”입점과 관련한 부분은 아직 확인해 줄 수 있는 시점이 아니다”라며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한국로렉스는 스위스 롤렉스 본사가 제품을 한국에 공급하기 위해 국내에 설립한 자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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