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태너, KS 진출 확정한다…KT 고영표 '배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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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 태너 털리가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하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적지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NC는 오는 2일 창원 NC파크에서 개최되는 3차전에서 승리하면 대망의 한국시리즈(KS) 무대에 오른다.
2020년 한국시리즈 3연승을 포함하면, 포스트시즌 타이기록인 9연승을 질주했다.
현재 NC 타자들의 득점 지원 능력에 페디의 호투가 버무려지면 일찌감치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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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표, NC전 4경기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3.55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 태너 털리가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하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KT 위즈 토종 에이스 고영표는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하기 위해 출격한다.
NC는 지난 10월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2023 KBO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3-2로 진땀승을 거뒀다.
적지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NC는 오는 2일 창원 NC파크에서 개최되는 3차전에서 승리하면 대망의 한국시리즈(KS) 무대에 오른다.
1차전에서 트리플크라운 투수 에릭 페디의 호투가 있었다면, 2차전에서는 신민혁의 역투가 연승을 이끌었다. NC는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6전 전승을 올렸다. 2020년 한국시리즈 3연승을 포함하면, 포스트시즌 타이기록인 9연승을 질주했다.
태너는 3차전에서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태너는 올해 대체 선수로 입단해 11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92로 활약했다. 정규시즌에서는 KT전 1경기에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좋은 피칭을 보여주지 못했다.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결정전에서 4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고,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는 2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다. 두 경기 연속 피홈런도 허용했다.
NC 강인권 감독은 태너가 부진에서 탈출하기를 바라고 있다. 현재 NC 타자들의 득점 지원 능력에 페디의 호투가 버무려지면 일찌감치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벼랑 끝에 몰린 KT는 고영표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충격의 2연패를 당해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특히 2-3로 뒤진 9회 말 무사 1, 3루 찬스를 살리지 못해 고개를 떨궜다.
고영표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12승 7패 평균자책점 2.78로 좋은 성적을 남겼다.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올렸고, 올 시즌 데뷔 후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올해 NC전 4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3.55로 활약했다.
하지만 고영표는 포스트시즌 통산 4경기(7이닝)에서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7.71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KT 이강철 감독은 "2차전에서는 투수들이 전반적으로 잘했다. 마지막이니까 선수들을 전부 활용해서 최대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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