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들어 연일 호투 선보이는 신민혁, PS 공룡군단 토종 1선발로 ‘우뚝’ [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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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야구는 아직 끝난 것이 아닙니다. 믿음감 있고 안정적인 투수가 되고 싶습니다."
지난 6월 초 퓨처스(2군)리그에 있을 당시 기자와 만났던 신민혁(NC 다이노스)의 말이었다.
지난 2018년 2차 5라운드 전체 49번으로 NC의 지명을 받은 신민혁은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경기 운영 능력이 강점인 우완투수다.
이 시기 기자와 만나 "저의 야구는 아직 끝난 게 아니다. 믿음감 있고 안정적인 투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던 신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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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야구는 아직 끝난 것이 아닙니다. 믿음감 있고 안정적인 투수가 되고 싶습니다.”
지난 6월 초 퓨처스(2군)리그에 있을 당시 기자와 만났던 신민혁(NC 다이노스)의 말이었다. 그리고 그는 약 5개월 뒤 본인의 약속을 굳게 지켰다.
지난 2018년 2차 5라운드 전체 49번으로 NC의 지명을 받은 신민혁은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경기 운영 능력이 강점인 우완투수다. 지난해까지 73경기(선발 55번)에서 15승 18패 평균자책점 4.66을 작성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 시기 기자와 만나 “저의 야구는 아직 끝난 게 아니다. 믿음감 있고 안정적인 투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던 신민혁. 그는 이제 본인의 말처럼 NC 토종 선발투수들 중 가장 믿음을 주는 투수로 거듭났다.
정규리그 최종전이었던 10월 17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이 시작이었다. 당시 그는 단 48개의 공만 뿌리며 5이닝을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는 쾌투를 선보였다. 디딤발의 위치에 변화를 주며 제구가 좋아진 것이 주된 원인이었다.
가을야구에서도 신민혁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10월 22일 SSG랜더스와 맞붙었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그는 NC의 선발투수로 낙점을 받았다. 당시 SSG의 선발투수는 좌완 로에니스 엘리아스(8승 6패 평균자책점 3.70). 무게감만 놓고 봤을 때 SSG의 우세가 점쳐지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신민혁은 이러한 예상을 비웃듯 5.2이닝 4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선보였다. 그의 활약에 힘입은 NC는 해당 경기에서 SSG를 4-3으로 꺾을 수 있었다.
10월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신민혁은 환하게 빛났다. 선발등판한 그는 6.1이닝을 1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KT위즈의 타선을 꽁꽁 묶었다. 투구 수는 단 81개로 완봉 및 완투도 노려볼 수 있었던 페이스였다. 이러한 신민혁의 맹활약에 힘입은 NC는 KT를 3-2로 격파했다.
신민혁은 경기 후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을 많이 높여서 좋았던 것 같다. 체인지업도 잘 들어가 승부할 때 편했던 것 같다“며 ”좋을 때 스트라이크가 계속 들어가니 저도 모르게 투구 템포를 더 빨리 하려 했다. 상대 타자들에게 시간을 안 주기 위해 더 빨리 했던 것 같다“고 눈을 반짝였다.
신민혁의 시선은 이제 더 높은 곳으로 향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있을 포스트시즌에서도) 무실점하고 싶다”며 한국시리즈에 대해서는 “아직 실감이 안 난다. KT를 이기고 올라가면 그때는 실감이 날 것 같다. 한국시리즈에 가게 되더라도 오늘처럼 잘 던지고 싶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한편 신민혁의 소속팀 NC 역시 이번 가을야구 들어 거센 태풍을 일으키고 있다. 정규리그에서 75승 2무 67패로 4위를 마크한 이들은 1승의 이점을 안고 치른 와일드카드 결정전(2선승제) 1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14-9로 격파했다.
이후 SSG와의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를 시리즈 전적 3승 무패로 통과한 NC는 전날(10월 30일) 진행된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에서도 9-5 승전고를 울렸고, 신민혁의 활약을 앞세워 이날도 3-2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시리즈 전적 2승 무패를 기록한 NC는 한국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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