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15기 주선보류 대상 포함…‘발등에 불’

김재범 기자 2023. 11. 1.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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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43회 차 경주가 끝나면서 이제 2023 경정 시즌도 두 달여, 9회 차 경주만 남았다.

특히 이번 후반기부터 주선보류 대상에 포함되는 15기들에게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남은 두 달 동안 특별한 반전을 못 이루면 주선보류를 받을 수 있다.

이들은 주선보류 2회 누적자들로 이번에 한 번 더 추가되면 선수 생활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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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현·한유형 등 평균 3점 못넘어
사진제공 | 국민체육진흥공단
지난 주 43회 차 경주가 끝나면서 이제 2023 경정 시즌도 두 달여, 9회 차 경주만 남았다. 갈 길 급한 하위권 선수들에게 결코 긴 시간은 아니다. 특히 이번 후반기부터 주선보류 대상에 포함되는 15기들에게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15기는 2018년도 데뷔했다. 데뷔 이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장기간의 휴장으로 이제서야 주선보류 적용대상이 되었다. 그동안 성적 부담 없이 경주에 나섰지만, 이제는 성적 하위 7%에 속하지 않기 위해 점수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이미 그들은 3월 바로 위 기수인 14기 문성현, 하서우가 주선보류 3회 누적으로 등록 취소가 된 것을 보았다.

현재 15기는 16명이다. 이중 김지영, 이인, 정세혁, 정승호, 조승민, 한준희 등은 성적에 여유가 있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편이다. 하지만 김채현, 한유형, 김태영, 박민영 등은 42회 차까지 평균득점 3점을 넘지 못했다. 남은 두 달 동안 특별한 반전을 못 이루면 주선보류를 받을 수 있다.

윤상선, 구남우, 신선길, 한유형도 하위권이지만 네 선수 모두 부상으로 현재 경주에 나서지 않고 있다. 후반기 남은 기간도 계속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나온다 하더라도 시즌 막판에 출전해 출주횟수 부족으로 주선보류를 피하는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다. 15기 중 엄광호, 김경일, 송효범 등은 평균득점 3점대 중반 정도로 조금 여유가 있으나 남은 기간 동안 부진하면 위기를 맞을 수 있다.

한편 15기 외에도 하반기 남은 기간에 집중력을 바짝 끌어올려야 할 선수들이 있다. 권혁민(14기), 정인교(1기), 권일혁(6 기), 김명진(1기), 황만주(1기), 서종원(14 기), 이상문(12기), 한운(2기) 등이다. 이들은 주선보류 2회 누적자들로 이번에 한 번 더 추가되면 선수 생활이 끝난다. 특히 권혁민은 2점대에도 못미쳐 심각한 위기다. 정인교도 3점대를 간신히 넘어 장담할 수 없다. 다른 선수들은 그나마 3점대 중후반으로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

경정 전문가들은 “객관적인 전력상 경기에 큰 영향을 주는 선수들은 나이어서 깜짝 우승 같은 이변을 연출하기는 어렵지만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강한 승부욕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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