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선발이예요' PO용 깜짝 불펜 실패. '꼴찌→2위 기적' 만든 선발 야구 복귀. 믿을 건 이제 고영표[P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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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이 다시 선발 야구를 믿을 수밖에 없게 됐다.
이 감독은 "벤자민보다 더 좋은 불펜 투수가 몇 명 없다"면서 "어제 (엄)상백이가 좋았다면 상백이를 생각했을텐데 좋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우리는 선발로 끌어가야 할 것 같다. 5회까지는 선발 야구를 해야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엄상백은 8월까지 7승6패 평균자책점 3.63의 좋은 성적을 올렸던 4선발이었으나 갈비뼈 미세 골절로 시즌 아웃되며 치료를 받았고, 이번 플레이오프에는 불펜 투수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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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어쩔 수 없이 다시 선발 야구를 믿을 수밖에 없게 됐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회심의 카드로 준비한 '불펜 엄상백'이 초반 실패로 드러나면서 부터다.
KT 이강철 감독은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 앞서 취재진과의 대화에서 선발 웨스 벤자민의 조기 강판에 대한 플랜이 있냐는 질문에 "사실상 없다"는 답을 냈다.
이 감독은 "벤자민보다 더 좋은 불펜 투수가 몇 명 없다"면서 "어제 (엄)상백이가 좋았다면 상백이를 생각했을텐데 좋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우리는 선발로 끌어가야 할 것 같다. 5회까지는 선발 야구를 해야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KT는 전날 열린 NC와의 PO 1차전서 믿었던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가 3이닝 7실점(4자책)으로 무너지면서 어쩔 수 없이 4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에이스가 무너졌지만 이강철 감독은 결코 포기할 마음이 없었다. 1-5로 뒤진 무사 1,3루의 위기에서 이 감독은 쿠에바스를 내리고 엄상백을 올렸다.
엄상백은 8월까지 7승6패 평균자책점 3.63의 좋은 성적을 올렸던 4선발이었으나 갈비뼈 미세 골절로 시즌 아웃되며 치료를 받았고, 이번 플레이오프에는 불펜 투수로 돌아왔다. 갈비뼈가 붙은 이후 투구를 재개했는데 투구수가 선발을 맡기엔 모자랐다. 선발과 필승조 사이를 오가는 롱릴리프를 맡기로 했다.
엄상백은 라이브 피칭에서 좋은 회전수를 보이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 감독은 "구위가 좋았다. 플레이오프까지 구속만 올라오면 될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런데 그 구속이 올라오지 않았다. 4회 올라온 엄상백의 직구 구속은 139㎞, 140㎞에 그쳤다. 평소 최고 149㎞, 150㎞를 던지고 평균 140㎞ 중후반을 때리던 엄상백이었기에 분명 정상적인 컨디션은 아니었다. 그 구속으로 NC 타선을 상대하기 힘들다고 판단한 KT 코칭스태프는 엄상백을 2타자만 상대하고 바로 교체했다. 그리고 엄상백 롱릴리프 카드를 보류하기로 했다.
이 감독은 "선발이 6이닝 정도만 잘 던져주면 이후엔 우리 필승조들이 잘 막아줄 수 있으니까 그전에 해왔던대로 하면 될 것 같다"라며 꼴찌에서 2위의 기적을 만들어낸 '선발 야구'에 대한 믿음을 밝혔다.
선발이 최소 실점으로 6이닝 이상을 막고, 그사이 타선이 이길 수 있는 점수를 뽑고, 필승조가 막아 승리하는 KT의 승리 공식. 좀 더 확실한 승리를 위해 '엄상백 불펜 카드'를 준비했지만 어려워진 상황에서 한국시리즈 진출을 위해 다시 그 공식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
2차전 선발 벤자민은 5이닝 동안 82구를 던지며 4안타 3실점 했다. 이후 손동현이 2이닝 무안타 무실점, 박영현이 2이닝 1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NC 타선을 잘 막아냈다. 아쉽게도 타선이 터지지 않아 2대3의 패배를 맛봤다.
벼랑 끝에 몰린 KT는 2일 창원에서 열리는 3차전에 국내 에이스 고영표가 등판한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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