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게임톡] 유명 IP 게임이 새로운 장르로 변신했다

후속작들의 향연…새로운 장르로 선보이는 페르소나5와 워크래프트

젤다의 전설: 왕국의 눈물, 발더스 게이트3, 데이브 더 다이버,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원더, 마블 스파이더맨2 등 메타크리틱 90점 이상 게임이 수두룩 쏟아진 2023년. 게이머 입장에선 마냥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가운데 11월에도 기대작 풍년은 계속 이어진다. 

이 달에는 워크래프트, 페르소나5, 용과 같이7, 풋볼 매니저, 콜 오브 듀티 등 유명 IP 후속작들이 게이머들을 기다리고 있다. 그 중 새로운 장르로 선보이는 워크래프트와 페르소나5 IP 게임이 시선을 끈다.

RTS, MMORPG로 유명한 워크래프트 IP는 수집형 전략 게임으로 재구성된 '럼블'을 선보인다. RTS로 소개했지만 워크래프트 1~3과 같은 전통 RTS가 아니다. 클래시 로얄처럼 귀여운 디자인으로 설계된 캐릭터가 실시간 경쟁을 펼치는 타워 디펜스 게임이다. 

페르소나5는 시뮬레이션 RPG로 다시 돌아왔다. 페르소나6를 기다렸던 팬들에겐 다소 아쉬울 수 있으나 페르소나5 주인공 조커와 괴도단 그리고 시리즈 오리지널 캐릭터들의 새로운 모험인 만큼 신선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걸로 예상된다. 

■ 워크래프트 럼블

출시일: 2023년 11월 4일(모바일)

- 워크래프트 럼블 공식 트레일러

워크래프트 럼블은 워크래프트 세계관으로 개발한 모바일 RTS 장르 신작이다. 슈퍼셀 '클래시 로얄'과 같이 몰려오는 적을 공격하면서 영지나 목표를 지켜가는 타워 디펜스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용자들은 워크래프트 세계관에 등장하는 영웅, 악당, 괴물들로 구성된 미니어처 부대를 만들고 지휘한다. 싱글 플레이어 캠페인의 각 임무에서는 전략적인 퍼즐을 풀어야 한다. PvP 시스템, 던전 등도 갖췄다.

게임 운영은 시즌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약 6주 주기로 업데이트되는 시즌마다 새로운 '미니(게임판 위에 배치하는 유닛)'와 콘텐츠가 추가된다.

톰 칠튼 블리자드 워크래프트 럼블 디렉터는 "현재 시즌1 작업도 진행 중이다. 플레이어가 게임을 몇 개월, 몇 년을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긴 어렵지만 타워 스킨, 감정 표현, 치장 아이템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 풋볼 매니저 24

출시일: 11월 7일(PC, 맥, PS4, PS5, 닌텐도 스위치, XBOX)

- 풋볼 매니저 24 공식 트레일러

풋볼 매니저 24는 현실 기반 축구 감독 시뮬레이션 게임이자 풋볼 매니저 시리즈 20번째 작품이다. 이 게임은 지난 20년 동안 축구의 정통성을 완벽히 구현한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노력을 기울인 걸로 유명하다.

그 과정에서 스포츠 인터렉티브는 끊임 없이 발전하는 축구 세계와 여러 프로 리그에서 기존에 협력하던 전문가들의 새로운 자문으로 얻은 많은 인사이트를 적극 반영했다.

주요 특징이라면 전작 풋볼 매니저 23의 세이브 파일을 연동해 이어서 즐길 수 있다. 시리즈가 새로 나올 때 기존의 플레이하던 세이브 파일을 사용할 수 없어 안타까워하던 유저에겐 희소식이다. 

자유로운 전략, 스카우트 기능 등 콘텐츠 볼륨도 대폭 상향했다. 이와 함께 일본 J1, J2, J3 리그 신규 라이선스 계약도 체결해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일본이 플레이 가능한 국가로 추가된다.

마일스 제이콥슨 스포츠 인터렉티브 스튜디오 디렉터는 "풋볼 매니저 23이 전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아 전월 기준 600만 유저라는 큰 마일스톤을 달성했다. 이에 힘입어 풋볼 매니저 24 출시를 알릴 수 있어 기쁘다. 풋볼 매니저 24는 풋볼 매니저 시리즈 20번 째를 기념하는 게임이다. 20년 간 쌓아온 데이터와 기술을 집결한 가장 완성도 높은 버전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 용과 같이 7 외전 이름을 지운 자

출시일: 11월 9일(PC, PS4, PS5, XBOX)

- 용과 같이7 외전 이름을 외운 자 공식 트레일러

용과 같이 시리즈의 7번째 정식 넘버링 타이틀에서 신규 캐릭터인 카스가 이치반에게 주인공 자리를 넘겼던 전통의 주역 키류 카즈마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그린 외전이다.

용과 같이7 외전은 주인공으로 키류 카즈마 등장 외에 8대 오미연합 직계 귀인회 회장 '니시타니 호마레'라는 주요 캐릭터에 한국인 배우 김재욱을 캐스팅한 소식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일본어가 능통이 주요 이유라고 언급했지만 일본인 캐릭터에 한국 배우를 섭외한다는 것이 꽤나 이례적인 일이다. 

이 게임은 다채로운 서브 스토리, 2종류 스타일로 펼치는 전투 액션, 몰입 요소를 가득 담아낸 플레이 스폿이 특징이다. 또한 향후 출시될 8편을 더욱더 다채롭게 즐기기 위한 발판이기도 하다.

요코야마 마사요시 용과 같이 스튜디오 대표는 "외전을 먼저 플레이하면 이어지는 8편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용과 같이7 외전은 7편부터 게임을 시작한 게이머를 위해 만든 작품이다. 지난 시리즈를 전부 플레이한 팬이라면 이미 키류가 어떤 인물인지 잘 알고 있을 테니 꼭 외전을 즐길 필요는 없다. 다만 기존 유저도 이를 먼저 즐긴다면 즐겁게 8편을 기다릴 수 있을 것이다"고 전한 바 있다. 

■ 페르소나5 택티카

출시일: 11월 17일(PC, PS4, PS5, XBOX, 닌텐도 스위치)

- 페르소나5 택티카 공식 트레일러

페르소나5 택티카는 시리즈 최초 시뮬레이션 RPG다. 주인공 조커와 마음의 괴도단 멤버 그리고 새로운 캐릭터 엘 중 3명을 선택해 파티를 편성하고 적과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적과 아군의 위치 와 세 캐릭터 연계가 핵심으로 다양한 전술과 전략을 사용해야 한다. 또한 다운시킨 적을 팀 3명이 포위하면 사용할 수 있는 트라이뱅글 고! 총공격으로 강력한 대미지를 입힌다.

세가퍼블리싱코리아가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페르소나5 택티카에서는 '퀘스트'와 'REPLAY' 등 본작 묘미를 더욱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플레이 요소가 추가됐다. 퀘스트는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면 도전할 수 있는 스테이지다. 특별한 기믹과 클리어 조건으로 플레이어들의 도전 욕구를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로 구현됐다.

퀘스트마다 개별적인 스토리가 존재한다. 동료들과의 대화를 즐길 수 있으며 완료하면 스킬 트리를 성장시키는 GP도 얻는다. 또한 스킬 트리를 최고 등급까지 개방시키고 더욱더 강력한 페르소나를 손에 넣을 수 있으니 반드시 즐겨야 할 콘텐츠 중 하나다.

완료한 스테이지는 아지트 내 '리플레이' 기능으로 언제든지 다시 도전 가능하다. 경험치와 돈, 페르소나 등 클리어 보상을 한 번 더 획득할 수 있으므로 파티 멤버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페르소나 5 택티카 일반판은 6만 9800원이며 디럭스 에디션은 8만 9800원이다. 오는 11월 17일 PC, PS5, PS4, Xbox 시리즈,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되며 현재 예약 판매가 진행 중이다.

예약 판매는 추가 콘텐츠가 세트로 담긴 '페르소나5 택티카 디지털 디럭스판'이 대상이다. 예약 구매한 이용자 중 선착순으로 스페셜 특전이 제공된다. 디지털 디럭스판에는 게임 본편에 더해, 추가 에피소드 'Repaint Your Heart', 소환 팩 '페르소나 피카로'&'라울', 무기 팩 '피카로 시리즈' 등 DLC 3종이 세트로 구성돼 있다.

추가 에피소드 'Repaint Your Heart'에서는 '아케치 고로'와 페르소나5 더 로열 신규 캐릭터 '요시자와 카스미'가 등장한다. 도쿄에 갑자기 나타난 '아르센' 그림의 진상과 신출귀몰한 복면 아티스트 '게르니카'의 수수께끼를 밝히는 과정을 담아냈으며 메인 스토리와는 다른 규칙과 무대 그리고 강적이 기다린다.

스페셜 특전으로는 '오르페우스 피카로 및 이자나기 피카로' 등을 소환할 수 있는 DLC가 증정될 예정이다.

moon@gamet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