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베, 홀리뱅 이어 ‘스우파2’ 최종 우승…바다 “자랑스러운 딸 됐다” [어제TV]

장예솔 2023. 11. 1.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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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예솔 기자]

베베가 '스우파2'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긴 여정을 마무리했다.

10월 31일 방송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에서는 원밀리언, 베베, 잼 리퍼블릭, 마네퀸 네 크루가 파이널 생방송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모습이 펼쳐졌다.

파이널 생방송 무대는 글로벌 아티스트 4인의 무대로 경합을 펼치는 '글로벌 아티스트 미션'과 크루만의 아이덴티티를 담아 퍼포먼스 무대를 펼치는 '엔딩 크레딧 미션'으로 진행됐다.

크루곡 퍼포먼스(20%)와 생방송 문자 투표(80%)로 파이널 점수가 결정되는 가운데, 최종 우승 크루는 5000만 원의 우승 상금과 우승 크루 다이아 링이 혜택으로 주어진다.

'글로벌 아티스트 미션'에 앞서 크루곡 퍼포먼스 투표 결과가 공개됐다. 유일하게 발표된 4위는 마네퀸이었다. 이어 글로벌 아티스트 라인업으로 원밀리언은 아리아나 그란데, 베베는 리한나, 잼 리퍼블릭은 비욘세, 마네퀸은 레이디 가가의 무대를 꾸몄다.

원밀리언은 "한 곡만 하기 아쉽다"며 댄스 퀄리티를 보여줄 '7ring'과 에너지를 폭발시킬 수 있는 'Bang Bang'을 믹스하기로 했다. 리더 리아킴은 "결승에서는 우리의 춤 자체를 제대로 증명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 원밀리언의 진가가 뭔지 확실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파이트 저지 모니카는 "아리아나 그란데가 가지고 있는 매력을 제대로 파악했다. 그녀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섹시함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건강한 섹시함을 의상부터 안무, 다양한 구성으로 제대로 저격했다"고 극찬했다.

두 번째 무대는 베베. 자체 '디바 선발대회'까지 개최한 베베는 카우걸 콘셉트로 결정, 리더 바다는 "최대한으로 멋진 퍼포먼스 끌어내 보자"며 파이팅을 외쳤다. 배우 남지현의 응원을 받으며 출격한 베베는 그간 이미지와 상반된 모습으로 환호를 이끌었다.

파이트 저지 셔누는 "무대 전체적인 구성도 좋고 뭔가를 뿌리는 듯한 장면도 인상 깊었다. 전체적인 분위기를 가져가면서 음악 소스를 하나도 놓치지 않은 모습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베베 무대는 끝나고 나면 머리에 깊숙이 박혀 있다. 집에 갈 때도 생각날 것 같다"고 호평했다.

잼 리퍼블릭은 파이널 무대에 앞서 주한 뉴질랜드 대사의 초대로 대사관저를 방문했다. 주한 뉴질랜드 대사 던 베넷의 초대를 받은 것으로 뉴질랜드는 잼 리퍼블릭 메가 크루 미션의 배경이자 커스틴, 링, 엠마의 고향이었다. 던 베넷은 커스틴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등장했다며 태양,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휴닝카이와 찍은 '스모크'(Smoke) 챌린지 영상을 언급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비욘세의 모자를 강조한 퍼포먼스에 파이트 저지 마이크 송은 "크레이지(Crazy)"를 외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이크 송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에너지가 다양한 무대였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아티스트 미션'의 마지막 크루는 마네퀸이었다. 리더 펑키와이는 "레이디 가가라는 아티스트가 굉장히 혁명적이고 도전적이다. 강한 의지를 나타내는 곡이 많은데 기억에서 잊히지 않는 무대를 선사하고 싶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모니카는 "저는 레이디 가가가 무대 위에 있는 줄 알았다. 미션이 아니라 레이디 가가 콘서트를 보는 줄 알았다. 돈 주고 사야 하는 무대다. 너무 멋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글로벌 아티스트 미션'에 이어 '엔딩 크레딧 미션'까지 '스우파2'의 모든 무대가 마무리됐다. 최종 우승 크루는 베베였다. 베베는 크루곡 퍼포먼스 투표 190점과 생방송 문자 투표 800점 만점을 받은 결과 총점 990점으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소감을 준비해왔다"고 운을 뗀 리더 바다는 "저희의 모든 걸 쏟아부었던 순간들이 지나갔고 파이널까지 잘 마무리됐다. 끝이 안 날 줄 알았는데 끝이 났다. 돌이켜보면 모든 무대가 소중했고 정말 영광이었다"며 '스우파2'에 참여한 모든 크루들을 언급했다.

바다는 "이 멋있는 무대를 만들어주신 제작진분들께 감사드린다. 부모님들께 자랑스러운 딸들이 되고 싶어서 나왔는데 그 약속 지킬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저희를 사랑하고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잼 리퍼블릭은 크루곡 퍼포먼스 투표에서 200점 만점을 받았으나 생방송 문자 투표에서 750점을 얻으며 총점 950점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리더 커스틴은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제 동료들이 너무 대단하다. 잼 리퍼블릭은 여러분이 계시기 때문에 가능하다. 저희 크루원들 고맙고 '스우파2' 제작진들과 팬들에게도 감사하다. 저희들의 퍼포먼스에 많은 영감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베베에게 축하를 보냈다.

원밀리언은 3위를 차지했다. 원밀리언은 180점의 크루곡 퍼포먼스 투표와 700점의 생방송 문자 투표를 얻으며 최종 880점을 기록했다.

리더 리아킴은 "이렇게 뜻깊은 과정을 통해서 3등을 해낸 우리 멤버들 너무 고맙다. 저는 굉장히 오랫동안 춤을 기계적으로 췄다. 왜 춤을 추는지 몰랐는데 이번 '스우파2'를 통해 춤을 사랑하는 분들을 만나면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 앞으로도 원밀리언은 멋진 활동을 통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4위는 마네퀸이었다. 마네퀸은 크루곡 퍼포먼스 투표 170점과 생방송 문자 투표 650점을 합산한 결과 총점 820점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리더 펑키와이는 "너무 행복하고 파이널까지 함께해준 저희 팀에게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언제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까 싶다. 저희를 많이 좋아해 준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스우파2'는 무대의 배경이었던 댄서들을 무대의 주인공으로 조명하며 신드롬을 이끈 여성 크루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사진=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캡처)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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