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임대사업 내실화…지역농민 “일손 목마름에 옹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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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고산농협(조합장 박정이)이 도시농협으로선 드물게 농기계 임대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해 조합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산농협은 2018년 수성구·대구시농업기술센터(소장 오명숙)와 협력해 농민 영농 지원을 위한 자체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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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적 교육으로 안전사고 예방
고령농 등에 농작업 무료 대행도
대구 고산농협(조합장 박정이)이 도시농협으로선 드물게 농기계 임대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해 조합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산농협은 2018년 수성구·대구시농업기술센터(소장 오명숙)와 협력해 농민 영농 지원을 위한 자체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개장했다. 2021년 보유 농기계를 확충하면서 현재 위치(수성구 시지동 222-5)로 이전해 운영하고 있다.
트랙터 2대(55·33마력)를 비롯해 트랙터 부착용 로더와 로터리, 소형 굴착기 2대, 퇴비살포기 2대, 잔가지파쇄기 2대, 지게차, 동력 분무기, 콩 탈곡기 등 농기계 18대를 보유하고 조합원과 수성구 농민에게 연간 200건 이상 실비로 빌려주고 있다.
농협은 임대 농기계 이용 농가를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작동법을 교육하며 안전사고 예방에도 소홀함이 없다.
특히 고령농가 등 농작업이 어려운 경우 담당 직원이 무료로 작업을 대행해 호평받는다.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자주 이용하는 현기훈씨(65)는 “저렴한 비용으로 각종 밭작업은 물론 포도농사에 필요한 모든 농기계를 빌려 쓸 수 있어 정말 편하다”며 “농협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고령화와 일손부족으로 힘든 도시지역 농민에겐 옹달샘 같은 존재”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박정이 조합장은 “농기계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있지만 임대사업은 점점 도시화하는 지역에서 농업·농촌을 지키는 농민들의 영농 지원을 위해 꼭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조합원 실익 증진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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