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참전 美 해병대 父子 ‘11월 전쟁 영웅’

노석조 기자 2023. 11. 1.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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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호 전투 등 참가 해리스 父子
필드 해리스 중장, 윌리엄 프레더릭 해리스 중령

6·25전쟁에 참전한 미국 해병대 부자(父子) 필드 해리스 중장과 윌리엄 프레더릭 해리스 중령이 11월의 6·25 전쟁 영웅으로 선정됐다고 국가보훈부가 31일 밝혔다.

아버지인 해리스 중장은 미 제1해병항공단장으로 인천상륙작전, 서울수복작전, 원산지구 전투 등에 참전했다. 그는 1950년 11∼12월 함경남도 장진에서 벌어진 장진호 전투에서는 근접 항공 지원을 통해 미 해병대의 육상 전투를 지원했다. 아들인 해리스 중령은 미 제1해병사단 제7연대 3대대장으로 장진호에서 철수하는 부대를 엄호해 수많은 장병을 구했다. 그는 1950년 12월 7일 소총을 들고 최전방에서 지휘하던 중 실종됐다.

해리스 중장은 제2차 세계대전과 6·25전쟁 공적으로 미 육군과 해군의 수훈복무장을 받았다. 해리스 중령은 장진호 전투 공적으로 미 해군 십자훈장이 추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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