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2034 월드컵, 사우디 개최 확정적...단독 입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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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4년 월드컵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디 애슬래틱'을 비롯한 유력 매체들은 1일(한국시간) "사우디가 2023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국으로 확정되기 직전이다. 호주는 대회 유치에 관심을 표명한 유일한 다른 국가였는데 지난 화요일, 호주는 대회 유치 입찰 경쟁에 참여하지 않기로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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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2034년 월드컵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디 애슬래틱'을 비롯한 유력 매체들은 1일(한국시간) "사우디가 2023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국으로 확정되기 직전이다. 호주는 대회 유치에 관심을 표명한 유일한 다른 국가였는데 지난 화요일, 호주는 대회 유치 입찰 경쟁에 참여하지 않기로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타임즈' 또한 "호주축구연맹이 월드컵 유치 경쟁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사우디의 2034년 월드컵 개최가 확실시 되고 있다. FIFA는 2034년 월드컵 유치 신청을 10월 31일로 마감했는데 호주가 포기하면서 사우디가 유일하게 입찰한 후보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FIFA는 여전히 개최국으로 사우디로 확정을 해야 하는데 이는 내년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사우디가 월드컵 개최국이 된다고 결정하는 건 매우 형식적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사우디가 2034년 월드컵을 개최하려는 야욕은 이미 전 세계가 알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하는 것으로 시작된 폭풍 영입은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파비뉴, 조던 헨더슨 등 데려오면서 그칠 줄을 몰랐다. 사우디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해 전 세계적인 이목을 끌려고 하는 흐름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사우디가 축구계에서 갑자기 이러한 관심을 끌려고 한 이유는 월드컵 개최 때문이었다.
명백히 독립된 기관이지만 밖에서 보기에 FIFA와 사우디는 거의 한 몸처럼 움직였다. 지난 10월 5일 FIFA는 "2034년 월드컵 개최 입찰 과정을 시작한다. 연맹 순환원칙과 대회를 위한 최상의 개최 조건을 확보하기 위해 아시아축구연맹(AFC)과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의 FIFA 회원 협회가 2034년 월드컵 개최를 위해 초대될 것"이라며 2034년 월드컵은 아시아 혹은 오세아니아 대륙에서 열릴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FIFA의 발표와 함께 사우디는 곧바로 2034년 월드컵 개최를 희망한다고 발표했다. 사우디축구연맹은 "세계적인 수준의 대회를 개최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축구에 대한 사우디의 뿌리 깊은 열정에서 영감을 받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유일하게 사우디와 경쟁하려고 했던 호주마저 월드컵 유치를 포기하면서 사우디의 단독 입찰이 됐다. 사우디와 경쟁하려는 다른 나라가 나오지 않았고, 사우디 홀로 월드컵 유치를 위해 입찰하는 것으로 마감됐다. FIFA의 공식적인 발표가 남았지만 이미 전 세계 유력 매체들은 추후 과정에 큰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사우디의 2034년 월드컵 개최가 확정된다면 월드컵 개최에 성공한 4번째 아시아 국가가 된다. 아시아에서 월드컵이 진행된 건 2002년 대한민국과 일본의 공동 개최가 처음이었다. 20년 뒤인 2022년에 카타르에서 진행되면서 월드컵을 개최한 3번째 나라가 됐다.
카타르와 마찬가지로 사우디 역시 중동에 위치한 사막국가다. 일반적으로 월드컵이 열렸던 6~7월, 사막국가에서 경기를 펼치는 건 불가능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때와 마찬가지로 2034 월드컵 또한 겨울 개최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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