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북부를 새 관광거점으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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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의 관문이지만 낙후의 늪에 빠져 있는 전주월드컵경기장과 호남제일문 일원이 경기 관람, 스포츠 체험, 힐링, 나들이 등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산업 중심지이자 새로운 관광거점으로 개발된다.
전주시는 이를 위해 2040년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과 호남제일문 일원의 88만2074㎥에 국비와 민간투자 등 1조3772억 원을 들여 '2040 호남제일문 복합 스포츠타운 대표 관광지 조성 사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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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운 세워 관광 인프라 확대
야구장-수영장 등 체육시설 추진
국제대회 열기 쉬운 환경 만들고, 숙박시설 지어 체류형 관광지 조성
전주시는 이를 위해 2040년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과 호남제일문 일원의 88만2074㎥에 국비와 민간투자 등 1조3772억 원을 들여 ‘2040 호남제일문 복합 스포츠타운 대표 관광지 조성 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4대 전략 17개 핵심 과제로 추진된다.
우선 기존 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해 현재 공사가 추진 중인 야구장과 육상경기장, 실내체육관, 드론스포츠센터, 장애인체육복지센터에 이어 향후 추진할 계획인 국제수영장까지 모두 8개 체육시설을 이곳에 집적화한다. 전주시는 이를 활용해 국제대회와 전국 규모 대회를 유치하고, 지역 연고 프로구단 다양화에도 나선다.
관광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복합스포츠 문화관광타운과 전주의 관문인 호남제일문 한옥 전통 양식 재건축, 조촌천 친수 여가 공간 조성, 전주나들목 가족공원 캠핑장 조성 등을 추진한다.
월드컵경기장과 인근의 주거·상업지역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린대로를 지하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도로가 지하화되면 전주시는 이곳에 열린 광장을 만들어 전주를 대표하는 가맥축제를 비롯해 다양한 공연과 체육 이벤트가 상시 진행되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전주시는 2030년까지 체육시설 집적화를 마무리하고, 민간의 투자를 받아 리조트와 힐링공간, 숙박시설 등을 짓는 나머지 사업들을 추진한다. 전주시는 앞으로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민간투자자 유치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전주시는 조만간 구체적인 타당성 검토와 실행 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을 발주해 종합기본계획을 마련하고, 그 결과에 따라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주시는 이 사업으로 북부 권역의 관광 인프라가 확충되면 동부권역 아중 호수, 서부권역 신시가지와 함께 남부권역의 한옥마을에 국한돼 있던 지역 관광 수요를 분산시켜 체류형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 시장은 “전주를 찾는 관광객이 전북 현대 등 스포츠 경기를 관람한 후 스포츠복합타운에 머무르며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게 하겠다”며 “한옥마을을 넘어서는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해 전주시가 국가대표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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