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학생독립운동 94주년 기념식, 3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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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방보훈청은 3일 광주 서구 화정동 학생독립운동기념탑에서 '타오르는 그날의 불꽃으로'를 주제로 94회 학생독립운동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1929년 학생독립운동에 참여했던 첫 광주지역 6개 학교 후배 학생들, 정부 인사 등 350명이 참석한다.
조 선생은 1929년 광주고등보통학교(현 광주일고) 독서회를 조직한 뒤 학생독립운동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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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방보훈청은 3일 광주 서구 화정동 학생독립운동기념탑에서 ‘타오르는 그날의 불꽃으로’를 주제로 94회 학생독립운동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1929년 학생독립운동에 참여했던 첫 광주지역 6개 학교 후배 학생들, 정부 인사 등 350명이 참석한다. 기념식은 명예 졸업장 헌정, 기념공연 등의 순서대로 40분간 진행된다.
기념식에서는 화순 출신 독립운동가인 조계현 선생(1908∼1937)의 유족에게 명예졸업장이 전달된다. 조 선생은 1929년 광주고등보통학교(현 광주일고) 독서회를 조직한 뒤 학생독립운동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또 학생독립운동에 참여했던 광주농업고(현 광주자연과학고) 학생대표에게 명예졸업장을 전달한다.
(사)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는 94주년 기념식을 맞아 광주 시내버스 1103번 신설과 광주역사(驛舍) 복원을 촉구하고 있다. 기념사업회는 광주에서 일어났던 4·19혁명, 5·18민주화운동을 기념해 419번과 518번 시내버스가 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대구에서는 2·28민주운동 기념일을 기리기 위해 228번 시내버스가 운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념사업회 관계자는 “학생독립운동 당시 한일 학생들이 처음 충돌했던 광주역사를 2029년 100주년에 맞춰 복원, 완공해 체험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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