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손 걷어붙이는 국민타자 “김재환 마무리 캠프 합류? 내가 요청…노하우 알려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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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타자가 두산 베어스 4번 타자 부활을 위해 직접 손을 걷어붙인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이번 마무리 캠프에서 김재환과 사실상 1대 1 전담 과외를 맡을 계획이다.
무엇보다 이승엽 감독의 강력한 요청이 김재환 마무리 캠프 합류를 이끌었다.
이 감독은 김재환에게 마무리 캠프 합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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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타자가 두산 베어스 4번 타자 부활을 위해 직접 손을 걷어붙인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이번 마무리 캠프에서 김재환과 사실상 1대 1 전담 과외를 맡을 계획이다.
김재환은 2023시즌 13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2/ 89안타/ 10홈런/ 47타점/ 출루율 0.343/ 장타율 0.331를 기록했다. 이는 2016년 1군 붙박이 자원으로 올라선 뒤 거둔 최악의 타격 성적이다.
김재환은 2016시즌 이후 한 시즌 최소 홈런 기록과 더불어 처음으로 장타율 3할대에 머물렀다. 이승엽 감독은 4번 타자를 살리기 위해 시즌 내내 꾸준한 출전 기회를 부여했지만, 김재환의 반등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무엇보다 이승엽 감독의 강력한 요청이 김재환 마무리 캠프 합류를 이끌었다. 이 감독은 김재환에게 마무리 캠프 합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10월 31일 마무리 캠프 훈련 첫 날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김)재환이는 1년 동안 반전을 만들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홈런 숫자도 확연히 줄면서 부진했다. 부진을 털기 위해서 본인도 노력했고 타격코치와도 이야기도 많이 하면서 정말 열심히 노력을 했는데 생각만큼 기량이 안 나왔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이 감독은 “아마 최악의 성적을 거둔 듯싶은데 나도 1년 동안 재환이를 지켜보면서 느낀 점이 있었다. 어떻게 하면 지금보다 더 좋아질 수 있겠단 생각이 들어서 재환이에게 마무리 캠프 합류를 요청했다. 정규시즌 중간엔 타격코치가 있으니까 내가 더 깊게 들어가지 못하고 두 번 정도 같이 연습했다. 내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 모르겠지만, 한 번 나를 믿고 같이 해보자고 말했다”라고 고갤 끄덕였다.
김재환은 2021시즌 종료 뒤 4년 총액 115억 원에 FA 계약을 맺고 팀에 잔류했다. 하지만, 김재환은 2022시즌(타율 0.248/ 23홈런/ 72타점)을 거쳐 2023시즌 타격 지표가 더 급격하게 떨어지는 아쉬움을 남겼다. 그 어떤 선수들보다 노력 하나만큼은 뒤처지는 선수가 아니기에 구단 안팎으로 더 안타까운 시선이 쏟아졌다.
이 감독은 “재환이가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원체 크다. 두산 팬들도 재환이가 치면 이기고 못 치면 진다는 얘길 하시지 않나. 재환이 역할이 팀 분위기에도 굉장한 영향을 끼친다. 책임감을 느끼고 지난 2년 동안 부진을 털어내기 위해 같이 한 번 해보려고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김재환의 부진에 대한 원인으로 전반적인 몸의 스피드 저하로 인한 타격 밸런스 붕괴를 꼽았다.
이 감독은 “재환이가 스윙 스피드 자체는 그렇게 떨어졌다고 보지 않는다. 다만, 전반적인 몸의 스피드는 분명히 조금 떨어졌다고 생각한다. 무릎 부상 여파도 있을 거다. 타격 메커니즘이나 상대 투수 대응도 보면 슬럼프에 빠졌을 때 헤쳐 나가는 노하우도 필요하다고 본다. 그런 부분에 있어 많은 조언을 해주겠다. 타격 밸런스가 굉장히 무너진 상태라 처음 기본으로 돌아갈 필요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현재 김재환의 몸 상태에 적합한 스윙 메커니즘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바라봤다.
이 감독은 “4~5년 전 좋았을 때와 비교해 신체와 마음적인 변화도 고려해야 한다. 그때와 비교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지금 몸 상태와 마음가짐을 고려해 가장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폼을 함께 찾아가야 한다. 이번 가을 마무리 캠프에서 내가 직접 더 재환이를 신경 써보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천=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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