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중심 진군하는 이스라엘군 "하마스와 치열한 전투"(종합)

이유진 기자 2023. 11. 1.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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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지상전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치열한 전투'를 치르고 있다며 전황을 전했다.

특히 가자지구 북쪽 깊숙한 곳에서 하마스 전초기지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가자지구 깊숙한 곳에서 하마스 테러리스트들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며 지난 몇 시간 동안 수십여명의 하마스 세력이 사망했다고 이스라엘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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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 깊숙한 곳에서 하마스 군 시설 공격…수십명 사살"
이스라엘군, 가자 북부 통해 깊은 곳 진입 및 공격 진행
30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 군의 포격을 받은 가자 지구에서 박살 난 건물이 보인다. 2023.10.31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본격적인 지상전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치열한 전투'를 치르고 있다며 전황을 전했다. 특히 가자지구 북쪽 깊숙한 곳에서 하마스 전초기지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이날 가자지구 지상전과 관련해 하마스와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으며 해당 지역의 영토를 공습과 포격으로 계속 강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가자지구 깊숙한 곳에서 하마스 테러리스트들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며 지난 몇 시간 동안 수십여명의 하마스 세력이 사망했다고 이스라엘군은 설명했다.

이어 하마스의 미사일 발사대 등 북쪽 깊숙한 곳에서 하마스 군사시설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으며 하마스의 총과 폭발물 등 수많은 무기를 압수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작전을 벌이고 있는 22초 분량의 영상과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엔 이스라엘군 탱크가 높은 곳을 향해 포격을 가하고 군인들이 공습을 받아 폐허로 변한 시가지를 확인하는 모습 등이 포함됐다.

이스라엘군은 이날도 가자지구 내 작전 중인 지상군의 구체적 위치와 경로 등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29일(현지시간)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 불도저들이 길을 닦고 있다. 2023.10.31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다만 여러 외신들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중심인 가자시티로 이스라엘군이 꾸준히 전진하고 있다는 상황을 전했다.

BBC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 북쪽 근교를 지났으며, 2대의 장갑차량 가운데 한대는 가자시티 북쪽에서 해안을 따라, 또 한대는 가자시티 한가운데를 통과해 가자시티 남쪽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NYT) 역시 "우리 매체가 확인한 사진과 자료 등을 종합하면 이스라엘군이 현재 대규모 기갑 부대로 가자지구 깊숙이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스라엘군이 현재 최소 3곳에서 가자지구 북부로 진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하마스는 가자지구 북부에 군이 매복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하마스 무장조직 알-카삼 여단은 성명에서 가자지구 북부의 서쪽에서 침입하는 이스라엘 차량 3대 등을 향해 대원들이 매복하고 있다 사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가 이스라엘과의 전쟁으로 인한 누적 사망자 수가 85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 7일 이스라엘과의 전쟁 시작 이후 팔레스타인 영토에서 최소 8525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3542명, 여성 2187명 등이 포함됐다.

전날 가자지구 보건부는 사망자가 8306명이라고 발표했는데, 하루 만에 200명 넘게 사망자가 늘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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