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에 업셋 위기, ‘꼴찌→2위’ KT 마법 이대로 끝나나…이강철 한숨 “운이 따르지 않아, 3차전은 있는 선수 다 활용” [PO2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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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강철 감독이 지휘하는 KT 위즈는 지난달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3으로 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NC와 KT는 하루 쉰 뒤 2일 창원 NC파크에서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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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강철 감독이 지휘하는 KT 위즈는 지난달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3으로 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KT는 1차전도 패했다.
KT는 선발 웨스 벤자민이 5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버텼다. 이후 올라온 손동현(2이닝 무실점)-박영현(2이닝 무실점)도 힘을 내며 버텼다.
그러다 8회말 김상수가 1안타 1타점, 오윤석이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리는 등 8회 2점을 가져오며 힘을 냈다. 2-3 맹추격.
마지막 9회에도 기회가 왔다. 박병호와 장성우의 연속 안타로 무사 주자 1, 3루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문상철과 김준태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고 배정대가 자동 고의 4구로 나가며 2사 주자 만루를 맞았으나 김주원의 호수비에 가로막히며 경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투수들은 전반적으로 잘했다. 야수들도 마지막에 잘했는데 운이 따르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선발 벤자민이 6회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단 82구만 던졌기에 6회에도 충분히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5회 선두타자 김주원의 강습 타구에 다리를 맞았고, 이게 투구에 영향을 주면서 교체를 할 수밖에 없었다.
전날 황재균의 3회 포구 실책에 이어, 이날도 박병호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상대의 추가 실점으로 연결됐다.
이강철 감독은 “그건 애매하다. 이날 경기는 그걸 떠나 결과가 9회 끝났다”라고 말했다.
3차전 선발은 고영표다. 1차전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에 4차전 선발이 유력한 배제성의 등판 가능성 여부를 묻자 이강철 감독은 “3차전이 끝나고 생각해 보겠다. 마지막이니 있는 선수들 다 활용해 최대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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