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中만 쳐다보는 핵심 원자재…공급망 확보 근본 대책 마련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등 한국의 주력 산업에서 중국산 의존도가 80%를 웃도는 핵심 소재가 2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전구체(98.9%), 반도체용 슈퍼캡(96.8%) 등이다.
리튬, 니켈 등 반도체와 2차전지에 쓰이는 핵심 광물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2030년까지 80%대에서 50%대까지 낮추겠다는 목표도 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등 한국의 주력 산업에서 중국산 의존도가 80%를 웃도는 핵심 소재가 2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전구체(98.9%), 반도체용 슈퍼캡(96.8%) 등이다. 중국이 정치적 또는 군사적 이유로 수출을 중단하면 우리 기간산업이 직격탄을 맞는 구조다.
최근 중국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갈륨, 게르마늄에 이어 두 달 만에 흑연을 수출 규제 품목으로 지정해 이들 소재의 중국발(發) 공급 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칠레 인도네시아 등도 리튬, 니켈 등의 국유화 또는 수출 금지 조치를 취했다. 미국은 이 같은 ‘자원 민족주의’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2026년까지 약 9조1000억원의 예산을 광물자원 확보에 투입할 방침이다. 우리도 희소금속 비축 예산을 올해 372억원에서 내년 2331억원으로 520% 이상 늘렸다. 리튬, 니켈 등 반도체와 2차전지에 쓰이는 핵심 광물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2030년까지 80%대에서 50%대까지 낮추겠다는 목표도 정했다.
하지만 이 정도로는 미흡하다. 만약 중국이 핵심 소재 수출을 조이면 연쇄적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우크라이나, 중동 전쟁이 갑자기 터진 것을 보면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다. 중국 의존도를 근본적으로 낮추기 위해서는 품목별 공급망 확보 전략을 정교하게 짜는 수밖에 없다. 다소 경제성이 떨어지더라도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다른 조달 경로를 가동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본 등 아시아 다른 국가들과 협력해 공동 구매망을 구축하거나 미국이 주도하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와 핵심 광물안보파트너십(MSP)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굳이 왜" 경찰에 北 김정은까지…홍대 곳곳 난리 난 이유 [이슈+]
- "이러다 테슬라에 다 뺏긴다"…비상 걸린 현대차 '파격 카드'
- "자장면·칼국수 사먹기도 겁난다"…먹거리 가격에 '비명'
- '현지화 대신 한국화'…중국서 '1조 잭팟' 터진 회사
- 너도나도 LG엔솔·에코프로 '우르르'…개미·외국인도 결국 '쓴맛'
- MBC '오늘 아침' 15년 진행한 리포터 김태민, 뇌출혈로 별세
- 박정수 압구정 5층 건물 세운 이유…"연인 정을영 PD 일하라고"
- 박지윤·최동석, 결혼 14년 만에 파경…"이혼 절차 진행 중"
- "미용에 30억 투자"…엄정화 아니었다, 사칭 경고
- "해외서 사업한다더니 성병 옮긴 남편…이혼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