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별’ 옛 사찰터에 내려 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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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시대 불교 역사가 꽃 핀 원주 거돈사지 일대가 지역 도예가의 손길로 환하게 빛난다.
옛 사찰을 배경으로 도자기와 빛을 활용한 대형 설치작품이 밤늦게까지 관객의 발길을 이끈다.
원주에서 40여년째 활동중인 장상철(67) 작가는 최근 원주 거돈사지에서 도자설치 작업전 '폐사지 프로젝트 2-다시 찬란한 빛으로'를 개막했다.
삼국시대 신라 사찰터인 거돈사지는 남한강 유역 폐사지 중 하나로 원주 법천사지, 흥법사지 등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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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까지 원주 거돈사지서 대형전시
지형적 특성 활용 1만 2000점 설치
신라시대 불교 역사가 꽃 핀 원주 거돈사지 일대가 지역 도예가의 손길로 환하게 빛난다. 옛 사찰을 배경으로 도자기와 빛을 활용한 대형 설치작품이 밤늦게까지 관객의 발길을 이끈다.
원주에서 40여년째 활동중인 장상철(67) 작가는 최근 원주 거돈사지에서 도자설치 작업전 ‘폐사지 프로젝트 2-다시 찬란한 빛으로’를 개막했다.
무려 1만 2000여 점의 도자작품을 거돈사지 일대 바닥에 설치해 ‘하늘의 별이 땅에 내려앉은 형상’을 구현했다. 구릉 등 사찰이 위치한 곳의 지형적 특성을 활용해 눈길을 끈다.
지역 유적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더하기 위해 마련된 전시다. 삼국시대 신라 사찰터인 거돈사지는 남한강 유역 폐사지 중 하나로 원주 법천사지, 흥법사지 등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다. 장 작가는 앞서 원주 법천사지 금당지에서 첫 프로젝트를 진행, 3500여점을 선보였는데 올해는 규모를 더욱 키웠다.
장 작가는 “정신·육체적 인고로 빚어낸 결과물인 작업을 통해 많은 사람이 폐사지의 역사적 가치와 소중함에 관심 갖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강원문화재단 ‘강원작품개발지원사업’에 선정돼 마련, 오는 5일 매일 밤 10시까지 볼 수 있다. 홍익대 도예과를 졸업한 장 작가는 개인전 22번을 가졌고 강릉과 원주 문화재야행 등에 참여했다. 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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