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해 친구야!’ 베컴 구단주, ‘8발롱’ 메시에게...“진심으로 영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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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T' 리오넬 메시가 통산 8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메시에게 발롱도르를 건네준 인물은 바로 현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의 구단주 베컴이었다.
베컴은 "오늘 밤, 파리에서 메시에게 그의 8번째 발롱도르를 선물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 그와 가족들에게는 정말 특별한 밤이었고, 이런 놀라운 성과를 축하할 수 있는 것은 특권이었다. 마이애미는 최고의 선수와 함께 하게 돼서 진심으로 영광이다. 축하해 친구야!"라며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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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GOAT' 리오넬 메시가 통산 8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이에 현 소속팀인 인터 마이애미의 구단주인 데이비드 베컴도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발롱도르는 31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2023 발롱도르의 주인공을 발표했다. 쟁쟁한 후보들이 있었지만, 수상의 영예는 'GOAT' 메시에게로 돌아갔다. 이로써 메시는 전무후무한 업적을 달성하게 됐다. 이미 7차례나 발롱도르를 수상한 메시는 올해로 8번째 발롱도르를 들어 올리게 됐다. 이는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5회)를 아득히 뛰어넘는 수치다.
첫 수상의 순간은 2009년으로 돌아간다. 2008-09시즌, 메시는 컵 대회 포함 51경기에서 38골 19어시스트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기며 스페인 라리가, 코파 델 레이, UCL 등 트레블을 달성했다. 또한 2009년에 열린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UEFA 슈퍼컵, 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첫 발롱도르를 들어 올렸다.
이후엔 밥 먹듯이 발롱도르의 수상자가 됐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연속 수상자가 되더니 2015년과 2019년, 2021년에도 여전한 기량을 유지했다. 가레스 베일, 네이마르, 에당 아자르, 케빈 더 브라위너, 앙투안 그리즈만 등이 메시와 호날두의 뒤를 잇는 '차기 발롱도르 후보'로 불렸지만, 메시와 호날두는 이들에게 결코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2004년 1군 무대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역대급 재능을 뽐낸 메시는 빠르게 팀 내 에이스로 발돋움했고,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을 거쳐 2023년 여름에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로 향했다.
메시는 빠르게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메시는 본격적으로 MLS 무대를 뛰기 전 컵대회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결승전까지 7경기 연속골, 도합 10골을 터뜨리며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득점왕과 최우수 선수(MVP)는 당연히 메시의 몫이었다. 또한 인터 마이애미는 창단 첫 우승에 성공했다. MLS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이어갔다.
특별했던 시상식이었다. 메시에게 발롱도르를 건네준 인물은 바로 현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의 구단주 베컴이었다.
베컴은 “오늘 밤, 파리에서 메시에게 그의 8번째 발롱도르를 선물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 그와 가족들에게는 정말 특별한 밤이었고, 이런 놀라운 성과를 축하할 수 있는 것은 특권이었다. 마이애미는 최고의 선수와 함께 하게 돼서 진심으로 영광이다. 축하해 친구야!”라며 인사를 건넸다.
메시도 수상소감에서 '품격'을 잃지 않았다. 그는 홀란드와 음바페 등 자신의 경쟁자들에게 존중을 표했다. 메시는 "나는 음바페와 홀란드를 잊지 않겠다. 그들은 정말 최고의 해를 보냈다. 몇 년 해에 그들은 이 상을 탈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는 세계 최고의 팀, 세계 최고의 클럽, 역사상 최고의 클럽에 있었다. 정말 행운이었다"라며 자신의 '집'과도 같은 바르셀로나를 언급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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