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골든스테이트가 또 발굴했다... 이번 주인공은 2라운드 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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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가 또 원석을 발굴한 것으로 보인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뉴올리언스 펠리컨즈와의 경기에서 130-102로 대승했다.
신인도 대학 무대에서 2년 이상 뛰고 NBA에 입성한 경험 있는 신인을 선호한다.
골든스테이트는 현재 주전 센터 케본 루니의 백업으로 다리오 사리치를 기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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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뉴올리언스 펠리컨즈와의 경기에서 130-102로 대승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 승리로 3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스테판 커리였다. 커리는 3점슛 7개 포함, 42점을 기록하며 뉴올리언스의 수비를 홀로 붕괴하는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클레이 탐슨이 부상으로 결장한 상황에서 130점이라는 고득점을 기록하며 승리한 점은 크게 고무적인 부분이다.
이런 골든스테이트의 희소식이 하나 더 있다. 바로 2023년 NBA 드래프트 전체 57순위로 지명한 트레이스 잭슨-데이비스다. 잭슨-데이비스는 이날 뉴올리언스와의 경기에서 20분 출전 13점 9리바운드 4블록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조나단 쿠밍가가 부상으로 결장한 상황이었다.
스티브 커 감독의 선택은 신인 잭슨-데이비스였다. 커 감독은 신인 선수를 좀처럼 기용하지 않은 보수적인 감독이다. 신인도 대학 무대에서 2년 이상 뛰고 NBA에 입성한 경험 있는 신인을 선호한다. 잭슨-데이비스는 이런 커 감독의 취향에 완벽히 맞는 선수다. 잭슨-데이비스는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4년을 뛰고 NBA에 입성한 선수다. 신인이지만 나이는 2000년생으로 많은 편에 속한다. 잭슨-데이비스는 대학 시절, 높은 효율의 야투 성공률과 리바운드, 패스 능력을 장점으로 평가받았다. 딱, 현재 골든스테이트에 필요한 역할이다.
NBA 입성 후 처음으로 유의미한 출전 시간을 부여받은 잭슨-데이비스는 곧바로 자신의 진가를 뽐냈다. 잭슨-데이비스는 자신의 일대일 공격은 시도하지 않고, 철저하게 크리스 폴과 2:2 게임으로 공격을 풀어갔다. 폴과 픽앤롤 플레이는 그야말로 예술이었다. 폴은 NBA 최고의 포인트가드로 평가받았던 선수다. 비록 노쇠화로 기량이 저하됐으나 여전히 빅맨을 살려주는 능력이 있다. 그리고 잭슨-데이비스가 폴 효과를 제대로 받았다.
공격에서 가드와의 픽앤롤 플레이로 득점을 적립한 잭슨-데이비스의 진가는 수비에서 나타났다. 잭슨-데이비스는 20분 출전 시간 동안 9리바운드와 4블록이라는 엄청난 수치를 기록했다. 잭슨-데이비스가 버티는 골밑에 뉴올리언스 선수들은 쉽게 진입하지 못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커 감독도 잭슨-데이비스를 극찬했다. 커 감독은 "잭슨-데이비스는 이날 환상적이었다. 자주 기용하지 않았지만 경기에 나올 때마다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리바운드 부분에서 강점이 많다. 잭슨-데이비스와 같은 젊은 선수들의 활약을 보는 것은 기쁘다"라고 전했다.
골든스테이트는 현재 주전 센터 케본 루니의 백업으로 다리오 사리치를 기용하고 있다. 사리치는 정통 빅맨이 아닌 스트레치 포워드 유형의 선수로 훌륭한 BQ와 3점슛 능력을 지녔으나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에 약점이 있다. 정확히 잭슨-데이비스와 반대되는 부분이다. 즉, 커 감독 입장에서 상대에 따라 기용할 수 있는 카드가 하나 더 생긴 셈이다.
개막전에서 피닉스 선즈에게 일격을 당한 골든스테이트는 빠르게 재정비에 성공해 3연승을 질주했다. 잭슨-데이비스라는 신인까지 활약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다음 경기는 2일 새크라멘토와의 홈 경기다. 과연 골든스테이트가 4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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