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고양·양주·광주도 ‘동행버스’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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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북부 주민들의 서울 출근길이 덜 고단해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수도권 주민의 출근 편의를 위해 만든 '서울동행버스'에 내달 6일 4개 노선을 추가해 총 6개 노선을 운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동행버스는 수도권 주민의 출근길 피곤함을 줄이기 위해 서울시가 올해 8월21일 선보였다.
두 노선의 이용객이 운행 두 달 만에 누적 1만여명을 돌파하며 성공적으로 평가되자 시는 수도권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서울동행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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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2개 노선 포함 총 6개 노선 운행
경기 남·북부 주민 서울 출근길에 도움
지역 대중교통 개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요금 1500~3000원… 기후동행카드 가능
경기 남·북부 주민들의 서울 출근길이 덜 고단해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수도권 주민의 출근 편의를 위해 만든 ‘서울동행버스’에 내달 6일 4개 노선을 추가해 총 6개 노선을 운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추가되는 4개 노선은 파주시 운정지구∼홍대입구역, 고양시 원흥지구∼가양역, 양주시 옥정지구∼도봉산역, 광주시 능평동∼강남역이다. 서울동행버스는 수도권 주민의 출근길 피곤함을 줄이기 위해 서울시가 올해 8월21일 선보였다. 현재 서울01번 버스는 화성시 동탄부터 강남역, 서울02번은 김포시 풍무에서 출발해 김포공항역까지 다니고 있다.
서울04번은 오전 6시30분부터 15분 간격으로 4회 운행한다. 고양시 원흥지구를 출발해 경의중앙선 화전역(항공대학교 동문)과 고양 덕은지구를 거쳐 서울 가양역까지 다닌다. 고양시민이 이 버스를 타면 마곡지구나 여의도역까지 좀더 편하게 갈 수 있다.
서울05번도 오전 6시30분부터 15분 간격으로 4회 운행한다. 양주시 옥정에서 서울 도봉산역까지 다닌다. 양주시민이 지하철 1·7호선에 접근하기 쉬워진다.
서울06번은 15분 간격으로 오전 6시30분∼7시 3회 운행한다. 광주시 능평동에서 출발해 서울 강남역에 도착한다. 강남대로 정체가 가중되지 않도록 경부간선도로 양재IC에서 강남대로로 진입해 양재역, 강남역 순으로 간다.
이들 노선은 지하철 개통, 버스 노선 신설 등 지역 대중교통 여건이 개선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시는 지속적으로 이용현황을 지켜보고 노선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요금은 서울04번, 서울05번은 서울02번처럼 간선버스 요금을 적용받아 1500원이다. 내년 1월부터 시범 운영되는 월 6만5000원의 ‘기후동행카드’도 이용할 수 있다. 서울03번, 서울06번은 서울01번과 마찬가지로 광역버스가 운행되는 노선이다. 서울 광역버스 요금 3000원이 적용된다.
서울시는 경기도와 기초지자체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서울동행버스 노선을 계속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동행버스는 올해 8월 운행 전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시승해 불편사항을 챙겼을 만큼 관심을 쏟는 정책이다. 오 시장은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를 보며 경기도 거주민의 출근길 애환을 절감하고 서울에서 활동하는 이들은 모두 서울시민이라는 책임감을 느꼈다고 지난해 말하기도 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동행버스가 수도권 지역 민생에 밀착한 대표적인 정책 사례로 자리 잡은 만큼 앞으로도 창의적이면서도 시민과 동행하는 교통정책 추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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