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후티 반군 "가자지구 공격 멈출 때까지 이스라엘 공격할 것"

김예슬 기자 2023. 10. 3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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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된다면 이스라엘을 추가로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

31일(현지시간) 후티 반군은 반군의 알-마시라 TV를 통해 공개한 성명에서 "예멘군은 이스라엘의 공격이 멈출 때까지 미사일과 드론을 이용해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후티 반군은 지난 19일 이스라엘 쪽으로 순항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가 미국 구축함에 의해 요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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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쪽으로 드론 발사…홍해 상공서 요격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경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된다면 이스라엘을 추가로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

31일(현지시간) 후티 반군은 반군의 알-마시라 TV를 통해 공개한 성명에서 "예멘군은 이스라엘의 공격이 멈출 때까지 미사일과 드론을 이용해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티 반군은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스라엘군과 교전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후티 반군은 지난 19일 이스라엘 쪽으로 순항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가 미국 구축함에 의해 요격됐다.

아울러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예멘 국경에 위치한 남서부 자잔 지방에서 후티군과의 전투로 사우디 군인 4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사우디는 지난 몇 주 동안 후티 반군이 사우디 영토에 발사한 미사일을 요격하기도 했다. 다만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4월 후티 반군과 사우디 간 잠정 휴전이 체결된 이후 알려진 첫 사우디군 사망자기도 하다.

또 이날 이스라엘 남단 휴양 도시인 에일라트에서는 후티 반군이 발사한 드론이 침입하며 경보가 울리기도 했다.

후티 반군 고위 관계자는 AFP통신에 "하마스와의 전쟁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무인기를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 발사체는 에일라트에 도달하기 전 홍해 상공에서 요격됐다. 이스라엘군 관계자는 "민간인에 대한 위협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홍해 일대에서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발사된 지대지 미사일이 '애로우' 대공방어시스템에 의해 성공적으로 요격됐다"고 밝혔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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