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첼시? 음바페, 벨링엄 다 와도 우승 못해" 前 첼시 주장의 뼈 때리는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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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첼시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앤디 타운센드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첼시를 비판했다.
타운센드는 31일(한국시간) 영국 '토크 스포츠'에 출연해 "킬리안 음바페 같은 수준의 선수를 세 명 정도 영입하지 않는 한 첼시가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차지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한 첼시는 현재 리그 11위에 위치하며 부진에 빠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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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과거 첼시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앤디 타운센드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첼시를 비판했다.
타운센드는 31일(한국시간) 영국 '토크 스포츠'에 출연해 "킬리안 음바페 같은 수준의 선수를 세 명 정도 영입하지 않는 한 첼시가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차지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한 첼시는 현재 리그 11위에 위치하며 부진에 빠져있다. 여러 가지 부정적인 요인들이 겹치며 나타난 결과다.
시즌 초반엔 수많은 부상자들로 고생한 첼시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야심 차게 영입한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장기 부상을 끊은 것을 시작으로 모이세스 카이세도, 리스 제임스, 로메오 라비아 등이 크고 작은 부상들로 시즌 초반 몇 경기에 결장했다. 이를 두고 포체티노 감독 역시 "바꿀 수 없는 현실이 있다. 부상자가 너무 많다. 모두가 정상으로 돌아온다면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등과 경쟁할 수 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부상자 이외에도 포체티노 감독의 전술적인 문제 역시 첼시의 부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시즌 초반 몇 경기 동안 리바이 콜윌을 좌측 풀백으로 배치하고 우측 풀백인 말로 구스토를 마치 윙백처럼 높게 올리는, 이른바 '변형 3백' 전술을 구사한 포체티노 감독은 공격력, 수비력에서도 모두 아쉬움을 나타내며 부진한 경기력을 지속했다. 결국 첼시는 6라운드를 마친 시점 리그 14위까지 떨어지며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10월에 들어 어느 정도 해법을 찾은 듯 보였다. 이전 경기까지 엔조 페르난데스를 3선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를 2선 미드필더 지역에 배치해온 포체티노 감독은 엔조와 갤러거의 위치를 변경시키며 변화를 줬다. 그 결과 7라운드 풀햄전 2-0 승리를 시작으로 8라운드 번리전 4-1 승, 9라운드 아스널전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3경기 무패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 과정 속에서 미하일로 무드리크까지 득점에 성공하며 공격의 실마리를 찾은 첼시였다.
그러나 그것조차 얼마 가지 못했다. 10라운드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이전 경기의 문제점을 답습하며 2-0 패배를 당했다. 현재 리그 10경기를 치른 첼시는 3승 3무 4패로 리그 11위에 머물러있다.
이를 두고 1990년대 초반 첼시의 핵심 미드필더로 주장까지 역임했던 타운센드가 강한 비판에 나섰다. 타운센드는 과거 크리스탈 팰리스의 구단주인 사이먼 조던이 3년 안에 첼시의 PL 우승을 예측한 것에 대해 "그것은 정말 강렬한 주장이다. 하지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반응했다.
이어 "물론 현재 첼시는 매우 우수한 젊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젊은 선수들이 경기에 출전해 차이를 만들 수 있는지 보장할 수 없다"라고 꼬집었다. 그 후 타운센드는 '토크 스포츠'의 진행자인 앨리 맥코이스트에게 "현재 첼시에 음바페와 주드 벨링엄이 있다면, 과연 그들이 PL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라며 반문했다.
사진=데일리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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