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진 공백을 채워라’ 현대모비스 김지완 “경기력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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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완(32, 190cm)이 서명진 공백 채우기라는 특명을 받았다.
이번 오프시즌 현대모비스로 이적한 김지완은 개막 3경기에서 평균 8분 43초를 뛰는데 그쳤다.
그러나 서명진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김지완도 어느 정도 역할을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은 3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의 1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서명진의 빈자리를 김지완으로 채워야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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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는 시즌 초반부터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올해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지명한 박무빈은 발목 부상을 입었고, 29일 고양 소노전에서 서명진이 큰 무릎 부상을 당했다. 전방십자인대 완전 파열로 수술을 받아야 하는 서명진은 사실상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따라서 이우석, 김태완 등 나머지 자원들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여기에 김지완도 힘을 내야 한다. 이번 오프시즌 현대모비스로 이적한 김지완은 개막 3경기에서 평균 8분 43초를 뛰는데 그쳤다. 어린 선수들이 주축이었기에 그는 조력자였다.
그러나 서명진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김지완도 어느 정도 역할을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은 3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의 1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서명진의 빈자리를 김지완으로 채워야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김지완은 정관장을 상대로 14분 31초 동안 6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뛰어난 활약은 아니었지만 주축 멤버들이 쉴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벌어줬다. 케베 알루마를 앞세운 현대모비스는 86-75로 승리를 거두고 시즌 4승(1패)을 수확했다.
경기 후 김지완은 “개막 후 경기를 많이 뛰지 못해서 스스로 위축되어 있었다. 코트에 나서도 적극적인 플레이보다 동료들에게 미루게 되더라. (조동현) 감독님께서 오늘(31일)부터는 공을 갖고 적극적으로 해보라고 말씀하셨다. 득점이 많진 않았지만 공격 횟수를 많이 가져가려고 했다. 경기력이 올리는 게 급선무다”라고 말했다.
현재 현대모비스는 4승 1패로 원주 DB(4승 0패)에 이어 2위에 랭크되어 있다. 안정적인 전력을 구축하고 있기에 김지완이 앞선에서 조금 더 힘을 내준다면 상위권 유지도 가능하다.
이에 대해 김지완은 “앞선에서 부상자가 나왔지만 우리 팀은 어느 선수가 들어가도 제 역할을 해줄 수 있다. 그게 우리 팀의 장점이다. 다친 선수들이 많아서 분위기가 조금 다운된 것 같은데 남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럼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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