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파인더 너머] (131) "5000원짜리 학식도 부담돼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뷰파인더 너머'는 사진기자 조수정(뉴시스), 최주연(한국일보), 구윤성(뉴스1), 정운철(매일신문), 김애리(광주매일)가 카메라의 뷰파인더로 만난 사람과 세상을 담은 에세이 코너입니다.
낮 12시쯤 한 대학교 학생식당에서 5500원짜리 학식 가격에 부담을 느낀 학생들이 인근 편의점에서 사온 컵라면(1700원)과 김밥(1400원)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뷰파인더 너머'는 사진기자 조수정(뉴시스), 최주연(한국일보), 구윤성(뉴스1), 정운철(매일신문), 김애리(광주매일)가 카메라의 뷰파인더로 만난 사람과 세상을 담은 에세이 코너입니다.
낮 12시쯤 한 대학교 학생식당에서 5500원짜리 학식 가격에 부담을 느낀 학생들이 인근 편의점에서 사온 컵라면(1700원)과 김밥(1400원)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편의점에서 들고 온 컵라면과 김밥 한 줄로 끼니를 해결하던 한 대학생은 “이렇게 먹어야 3100원에 끼니를 해결할 수 있다”며 “라면도 원래는 간식 정도의 가격이었는데 지금은 식사 가격이 됐다”고 한숨을 쉬었습니다.
식재료 가격 상승에 저렴함의 대명사였던 학식도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오르는 식비를 감당하기 어렵지만, 학생들은 차마 굶을 수도 없고 해서 편의점을 찾아 3000원 가격대에 맞춰 대충 끼니를 때웁니다. 학식을 자주 먹는다는 대학생 박모(남·26)씨는 “신입생 때는 학식이 3000원이었는데 군에서 제대하고 나니 5500원이 됐더라”고 말했습니다. 상대적으로 밥값이 저렴한 대학가 주변에서도 국밥 한 그릇을 먹으려면 8000원~1만원을 내야 합니다. 이처럼 학생들은 생활비 대부분이 식비로 나가고, 성인이라 부모님께 손 벌리기도 어렵다며 하소연합니다. 외식 물가 인상은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학생들에겐 더욱 큰 고민거리입니다.
Copyright © 기자협회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BS, 수신료국 93명 또 파견… 노조 "강제 차출" - 한국기자협회
- WP, 조선일보에 'CMS AI 서비스 추가, 국내 공동사업' 제안 - 한국기자협회
- [부음] 조윤제 경남신문 함안의령합천본부장 부친상 - 한국기자협회
- [인사] 아주경제 - 한국기자협회
- "아동학대 보도, 피해 아동 처지서 고민해야" - 한국기자협회
- "언론 위축은 오해… 자살보도 부작용 커 원칙 정한 것" - 한국기자협회
- TBS "100명 구조조정… 최소 인원으로 방송 지킬 것" - 한국기자협회
- "지역신문법 있었기에 기자 정체성 잃지 않을 수 있었다" - 한국기자협회
- 한경 아르떼, 세계신문협 '아시안 미디어 어워즈' 은상 - 한국기자협회
- "박장범 후보, KBS 기자 495명 목소리 직시하라" - 한국기자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