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이효리 이길 자신 있냐고? 나는 나..비교하는 거 싫다" ('돌싱포맨')[종합]

조윤선 2023. 10. 3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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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제시가 특유의 솔직한 매력을 드러냈다.

또 제시는 싸이로부터 노출 의상을 입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는 소문에 대해 "노출 의상을 못 입게 하지는 않았다. 조금 덜 입으라고 한 거다. 근데 나는 하지 말라면 더 한다. 무대에서 더워 죽겠는데 어떡하냐"며 "비욘세는 얼마나 섹시하게 입고 다니는데 욕 안 먹지 않냐. 이건 문화의 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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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제시가 특유의 솔직한 매력을 드러냈다.

31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가수 제시, 배우 정석용, 프로게이머 김관우가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스트리트 파이터 금메달리스트 김관우의 등장에 "여기서 스트리트 파이터 모르는 사람은 제시밖에 없지 않냐"고 말했다. 이에 제시는 "내가 88년생 34세인데 안다. 어렸을 때 엄청 많이 했다. 춘리를 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탁재훈은 "88 담배랑 같이 태어났다"고 짓궂게 농담했고, 제시는 "난 담배 끊었다. 담배 얘기 그만해라"라며 금연 사실을 공개했다.

이어 이상민은 제시에게 "정말 어려운 질문을 하겠다. 솔직하게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일 거다"라며 "지금 소속사 대표인 박재범과 전성기를 함께 했던 전 소속사 대표 싸이 중에 누가 더 좋은지 3초 안에 대답해라"라며 질문했다.

당황한 제시는 "둘 다 싫다"며 소리를 질러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내 "둘 다 좋은데 박재범이 좋다. 싸이 오빠가 싫은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싸이 오빠는 나이가 있으니까 경험이 많다. 그래서 의견을 존중하고 따랐다면 박재범은 친구였다가 회사에 들어가면서 싸우기도 하는데 그러면서 의견을 조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제시는 싸이로부터 노출 의상을 입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는 소문에 대해 "노출 의상을 못 입게 하지는 않았다. 조금 덜 입으라고 한 거다. 근데 나는 하지 말라면 더 한다. 무대에서 더워 죽겠는데 어떡하냐"며 "비욘세는 얼마나 섹시하게 입고 다니는데 욕 안 먹지 않냐. 이건 문화의 차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싸이 오빠도 내가 입은 것 보고 더 말하지 않았다. '예쁘네', '멋있네'라고 해줬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탁재훈은 "제시는 하도 이렇게 입고 다녀서 야하게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고, 제시는 "난 오늘 세상에서 옷 제일 많이 입었다"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한편 제시는 최근 신곡을 발표한 이효리를 이길 자신이 있냐는 질문에 "이런 질문은 내가 욕먹는다. 어떻게 저런 질문을 할 수 있냐. 그냥 죽겠다"고 답하기를 거부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나는 나다. 난 비교하는 게 싫다"고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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