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증가'...정부 "4분기도 개선"

오인석 2023. 10. 31.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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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9월 생산과 소비, 투자가 일제히 증가했습니다.

트리플 증가는 넉 달 만인데 반도체 경기 회복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정부는 개선 흐름이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뚜렷한 반도체 경기 회복세가 광공업 생산 증가로 이어지며 전체 생산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9월 반도체 생산은 한 달 전보다 12.9%, 1년 전보다는 23.7% 증가했습니다.

반도체 생산 증가율은 두 달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기계장비 생산은 5.1%, 석유정제는 14.6% 늘었습니다.

통계청은 9월 전 산업생산이 이에 힘입어 1.1%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8월 2.0%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와 운수·창고 등에서 늘며 한 달 전보다 0.4% 증가했습니다.

[김보경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특히, 반도체 생산이 8월 13.5%, 9월 12.9%, 2개월 연속 큰 폭 증가세를 보인 것에 힘입어 광공업생산이 2022년 1월 이래 처음으로 2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보여 광공업, 즉 제조업의 회복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소비는 음식료품과 화장품 등에서 판매가 늘어 한 달 전보다 0.2% 증가하며 3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습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와 항공기 등 운송장비 투자가 늘어 8.7% 증가했습니다.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증가한 것은 지난 5월 이후 넉 달 만입니다.

정부는 우리 경제가 제조업과 수출 중심으로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10월 수출 플러스 전환 전망과 함께 4분기에도 개선 흐름이 지속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건설수주 부진과 가계부채 부담,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에 따른 대내외 물가 불확실성 확대 등은 부담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촬영기자:정철우

영상편집:박정란

YTN 오인석 (insuko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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