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증명된 '젠지전능'

이솔 기자 2023. 10. 3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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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젠지 선수단

(MHN스포츠 이솔 기자) 젠지 이스포츠(젠지)를 두고 '쉬운 팀과 상대했다', '강팀과의 대결은 해 봐야 한다'라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젠지전능'이라고 부를 만 하다.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젠지만큼 압도적인 활약을 펼친 팀도. 뛰어난 게임 내 지표를 보여준 팀도 전무하기 때문이다.

- 무패는 당연, KDA에서 증명되는 '젠지전능'

젠지는 이번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한 경기도 패하지 않았다. 그뿐만이 아니다. 비록 경기 수가 적긴 하나, 팀의 지표 또한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경기 수가 적은 것은 '모든 경기를 승리'했기 때문이다.

지난 29일을 끝으로 스위스 스테이지가 마무리된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롤드컵)의 세부지표에서 이를 더 잘 살펴볼 수 있었다. KDA 분야에서 젠지는 5명 전원이 최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본선(스위스 스테이지 이상)에 참가한 선수 전체를 기준으로 KDA 5위는 딜라이트다. 젠지 선수단 중 가장 낮지만, 전체 선수단에서는 범접할 수 없는 수준의 KDA다.

딜라이트는 4경기에서 9.3의 KDA를 기록, 5경기에서 8.3의 KDA를 기록한 미씽(JDG)를 따돌리고 전체 5위의 KDA를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0.8킬, 1.5데스(최소데스 기준, 선수단 전체 10위), 13.3 어시스트(선수단 전체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어시스트에서는 12.4를 기록한 이그나보다 무려 0.9가 높은 수치를 기록, 팀의 전승행진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MHN스포츠 이솔 기자, GEN 정글러 피넛 한왕호

4위는 피넛이다. 피넛은 4경기 KDA 11, 4킬/1.3데스(8위)/9.8어시스트(공동 4위)를 기록했다. 1위 지표는 없었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정글러 한정으로는 킬 2위, 최소데스 1위, 어시스트 1위의 기록이다. KDA 2위인 오너(6.8)와는 2배 가까이의 현격한 차이다.

3위는 도란이다. 도란은 KDA 11.3, 3.5킬/1데스(공동 2위)/7.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탑 라이너 한정으로는 KDA 1위, 킬 3위, 최소데스 1위, 어시스트 1위를 기록, KDA 2위인 NRG 도클라(5.8)의 2배 가까운 차이를 벌려냈다.

2위는 쵸비다. 쵸비는 KDA 14.3, 5.8킬(3위)/1데스(공동 2위)/8.5어시스트(10위)로 전체 기록 모두 상위권에 위치했다.

미드라이너 중에서도 독보적이었다. KDA 1위, 킬 1위, 최소데스 1위, 어시스트 2위를 기록, 팔라폭스가 1위를 기록한 어시스트 기록에서만 밀렸을 뿐, KDA 2위 쇼메이커(6.6)과 비교해도 두 배 이상의 차이를 벌려냈다.

1위는 페이즈다. 페이즈는 KDA 15.7, 5.5킬(5위)/0.8데스(1위)/6.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모든 선수 중 평균 1데스 미만을 기록한 유일한 선수다.

원거리 딜러 중에서도 압도적이었던 페이즈는 KDA 1위, 킬 4위, 최소데스 1위, 어시스트 1위를 기록했다. KDA 2위 라이트(7.9)와는 2배에 가까운 차이다.

ⓒMHN스포츠 이솔 기자, GEN 미드라이너 쵸비 정지훈

- 상대 압도한 킬 기반 골드 수급

젠지가 강한 이유는 또 있었다. 분당 골드 수급이 가장 높은 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젠지는 전체 '분당 골드획득' 분야에서 1위를 기록했다. 젠지가 획득하는 골드는 2088골드로, 2위 T1(1923)에 100골드 이상 앞서는 격차였다. 

당연하게도 골드 격차에서도 분당 418골드를 벌리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위 T1(230)과는 약 2배 가까운 격차.

K/D 비율도 압도적이었다. 젠지의 K/D 비율은 3.55로 2위 NRG(1.92)에 현격한 차이로 앞섰다. 1데스를 기록한다면 3.55킬을 따낸다는 의미였다. 팀 평균 19.5킬을 기록할 동안 데스 수는 5.5였다. 

타워 비율도 돋보였다. 9.3개의 타워를 철거할 동안 젠지는 평균 2.5개의 타워를 내줬(허용했)다. 공동 2위 NRG-T1(8.0/3.8), 4위 JDG(7.0/3.8)에 크게 앞서는 타워 철거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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