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母 설거짓거리 줄이고자 노력"…탁재훈, 효자 대결 벌인 이유는

/사진=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인 탁재훈이 배우 정석용과 '효자 대결'을 벌여 웃음을 안겼다.

31일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정석용과 제시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MC 이상민은 정석용에 "어머니랑 같이 살지 않냐"며 "어머니가 집을 비우셨을 때 일주일 동안 설거지를 안 하고 그래도 뒀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정석용은 "맞다. 밥과 반찬을 꺼내 먹은 뒤 그릇을 설거지통에 넣는 것까지만 했다"고 답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어머니와 따로 산다"며 "혼자 사니까 지금은 설거지를 바로바로 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상민은 옆에 있는 탁재훈에게도 질문했다. 이상민은 "형도 지금 어머니랑 살고 있는데 설거지 어떻게 하냐"고 물었다.

탁재훈은 "솔직하게 난 안 한다"면서도 "난 되도록 설거짓거리를 안 만든다. 애초에 그릇을 조금씩 사용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석용도 "저도 일부러 (그릇 안 꺼내려고) 김치통 통째로 먹었다"며 "그래서 (설거지를) 일주일 안 했어도 양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고 뜻밖의 효자 대결을 벌였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