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지 않고 물고 늘어져야” 앞으로의 방향성을 말한 삼성 은희석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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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분 내내 치열했던 경기의 승리를 쟁취한 팀은 서울 삼성이었다.
오늘 승리를 "앞으로 추구하고 지향해야 할 경기 내용이다"고 말한 은희석 감독은 "상위권이든, 하위권이든 어느 팀을 만나든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초반이기 때문에 주눅들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상대를 물고 늘어지는 경기를 하다 보면 승리라는 선물이 분명히 더 주어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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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은 31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맞대결에서 84-80으로 승리해 2승 2패를 기록하며 4위로 올라섰다.
두 팀은 시종일관 엎치락 뒤치락한 경기를 펼쳤다. 가장 크게 벌어졌던 점수차가 6점이었던 만큼 승리를 위해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서울 삼성이 4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를 마치고 승리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은희석 감독은 “쉬운 게임이 없다.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지켜준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포기하지 않는 끈기들이 팀에 심어지지 않았나 생각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승리에 대한 기쁨을 전했다.
이 날은 누구보다 이정현의 활약이 눈부셨다. 경기 전 은희석 감독은 무엇보다 국내 선수가 살아나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현은 그런 감독의 말에 화답하듯 32점을 폭발시키며 팀의 승리에 앞장섰다. 이정현 선수의 활약에 대해 “(이)정현이 외에 확실한 국내 선수 득점 루트가 필요하다. (이)원석이나 (신)동혁이, 다른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좀 덜해서 걱정을 했으나 이정현이 허리가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최고참으로의 모습이 너무나 고맙다”고 칭찬했다.
치열했던 경기의 승부처였던 4쿼터는 최승욱이 돋보였다. 3점슛 2개를 포함해 8점을 기록하며 중요한 순간 팀에게 득점을 선물했다. 최승욱에 대한 질문에는 “(최)승욱이는 팀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상대 주 득점원이나 상대 장신 포워드를 막는 움직임이다. 때문에 활동 반경이 넓어 에너지 소모가 크다”며 그의 헌신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런 힘든 상황에서도 오늘 3점슛 2개가 팀이 포기하지 않도록 하는 중요한 요인이 아니었나 싶다. 오늘을 계기로 승욱이가 좀 더 슛에 대한 자신감이 붙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오늘 승리를 “앞으로 추구하고 지향해야 할 경기 내용이다”고 말한 은희석 감독은 “상위권이든, 하위권이든 어느 팀을 만나든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초반이기 때문에 주눅들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상대를 물고 늘어지는 경기를 하다 보면 승리라는 선물이 분명히 더 주어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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