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9연승→KS까지 단 1승’ NC 강인권 감독 “막내 김주원이 막아냈다” [PO2 승장]

황혜정 2023. 10. 31. 22: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거친 숨을 몰아쉬며 인터뷰실에 들어왔다.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이 적지에서 2승을 챙기며 홈으로 향한다.

경기 후 거친 숨을 몰아쉬며 취재진과 만난 NC 강인권 감독은 "선발 신민혁이 눈부신 호투를 펼쳤고, 마지막에 막내 김주원이 실점을 막아냈다"라고 말했다.

◇이하 NC 강인권 감독 취재진 일문일답.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NC 강인권 감독이 3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T위즈와 NC다이노스의 플레이오프 2차전 9회말 2사 1,3루에서 배정대를 고의사구 출루를 요청하고 있다. . 2023.10.31.수원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수원=황혜정기자] 거친 숨을 몰아쉬며 인터뷰실에 들어왔다.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입가엔 미소가 가득했다.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이 적지에서 2승을 챙기며 홈으로 향한다.

NC는 3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 2023 KBO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NC는 1회초 박건우의 선제 2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3회초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추가점을 냈다. 그러나 8회말 2실점하며 위기를 맞았고, 3-2 한 점차로 쫓기던 9회말 2사 만루 위기에 봉착했으나, 유격수 김주원이 몸을 날리는 호수비로 공을 잡아내며 승리했다.

경기 후 거친 숨을 몰아쉬며 취재진과 만난 NC 강인권 감독은 “선발 신민혁이 눈부신 호투를 펼쳤고, 마지막에 막내 김주원이 실점을 막아냈다”라고 말했다.

9회말 끝내기다이빙캐치로 승리를 지켜낸 김주원이 3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T위즈와 NC다이노스의 플레이오프 2차전 9회말 2사 만루에서 경기를 매조지한 후 동료들과 자축하고 있다. . 2023.10.31.수원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이하 NC 강인권 감독 취재진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

너무 힘들고 진정이 안 된다(웃음). 경기 초반 박건우의 홈런이 나오며 오늘 경기 기선을 제압했다. 거기에 (선발)신민혁의 (6.1이닝 무실점)눈부신 호투가 있었다. 경기 막판 어려움(2사 만루)은 있었지만, 선수들 모두 집중해 실점을 막고 승리할 수 있었다.

-마지막 순간을 돌아보면?

오윤석의 배트에 공이 맞는 순간 안타인줄 알았는데, 수비 위치도 좋았고, (유격수)김주원의 다이빙 캐치도 좋았다. 형들이 어려움을 만들었는데, 막내인 김주원이 막아냈다.

주장 김주원이 3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T위즈와 NC다이노스의 플레이오프 2차전을 승리한 후 끝내기 슈퍼캐치 김주원을 축하하고 있다. . 2023.10.31.수원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2사 2,3루에서 배정대를 고의사구로 거른 이유는?

오윤석과 비교했을 때 배정대의 타격 컨디션이 조금 더 나아, 2사 2,3루나 만루나 상황은 같아서 오윤석을 선택했다.

-김영규가 오늘 등판하지 않은 이유는?

김영규가 팔이 썩 깔끔하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류진욱-이용찬 두 명을 활용해 경기를 마무리 지어야 했다. 이용찬이 흔들린 순간에는 뒤에 나올 카드가 없어서 이용찬을 믿고 갔다. 김영규는 부상은 아니고, 어제 경기 던진 걸 봤을 때 본인이 갖고 있는 스피드보다 저하되는 것 같아서 최대한 될 수 있다면 김영규 등판시키지 않으려 했다. 등판하지 않고 결과가 좋게 나와서 다행이다.

-이재학의 상태는?

이재학은 오늘 불펜에서 정상적으로 투구했고, 시리즈 가면서 선발투수가 초반에 어려움을 갖는다면 최성영과 이재학을 투입시키겠다.

NC 우완투수 신민혁이 3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T위즈와 NC다이노스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발로 나서고 있다. 2023.10.31.수원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신민혁이 연일 좋은 투구를 펼쳤다.

이렇게 잘 던질 줄은 정말 예상 못 했다. 확실히 큰 경기에 강한 선수 같다. 또 포수 김형준의 운영, 투수 리드 덕분에 신민혁도 더 빛이 나는 것 같다.

-포스트시즌 연승 타이기록 세웠는데?

스스로 의미를 두고 싶진 않고, 한 경기 한 경기 하다보니 9연승까지 온 것 같다. 앞으로 그 기록 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NC는 2020년 KS 4차전부터 올해 PO 2차전까지 포스트시즌(PS) 9연승 행진을 벌이며 해태 타이거즈가 1987년 PO 4차전부터 1988년 KS 3차전까지 달성한 역대 KBO PS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9회말 끝내기다이빙캐치로 승리를 지켜낸 김주원이 3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T위즈와 NC다이노스의 플레이오프 2차전 마지막 순간을 비디오판독으로 보고 있다. . 2023.10.31.수원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한 경기만 더 하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다.

아직 실감은 못 느끼고, 3차전 잘 준비해서 빠르게 시리즈를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마무리 이용찬의 구위는 어떻게 보는가?

구위가 크게 저하된 건 아닌데, 결과가 좋지 않다보니 마운드에서 자신감이 떨어지는 것 같다. 그래도 팀의 맏형으로서 힘을 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길 수 있다면 3차전에 페디가 등판할 수도 있는가?

3차전에 대기는 좀 무리다. 등판 계획은 없을 것이다. 3차전 선발은 태너 털리다.

et16@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