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통합우승 사령탑 김원형 ‘1년 만에 충격 경질’
[앵커]
프로야구에서 지난해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SSG 김원형 감독이 전격 경질됐습니다.
SSG 구단은 변화와 혁신 때문이라고 교체 배경을 설명한 가운데 차기 사령탑 역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3위 SSG가 4위 NC에 3전 3패를 당한 준플레이오프, 충격적 가을야구 탈락에 김원형 감독은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원형/SSG 감독/준PO 3차전 직후 : "선수들 다 열심히 했고요. 투수 교체나 대타 타이밍이 잘 맞지 않은 것이 제 책임이 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엿새 만인 오늘 SSG 구단은 김원형 감독을 전격 경질했습니다.
SSG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한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도중에 3년 재계약을 할 정도로 신뢰가 두터웠지만 계약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게 된 겁니다.
SSG 구단 측은 성적으로 인한 계약 해지는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성용/SSG 홍보팀장 : "신구조화가 이뤄지면서 젊은 선수들이 성장해야 하는 팀인데, 내년에는 보강하고 개선해야겠다고 판단돼서 감독 교체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결국, 세대교체를 이끌 새 지도자를 찾겠다는 뜻으로 풀이되는데, 지난해 우승팀 단장 교체에 이어 올해 사령탑 경질까지.
SK 와이번스의 색을 지우는 과정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원형 감독은 KBS와의 통화에서 "구단의 결정을 받아들인다"면서, "선수단과 인사를 나누지 못했는데 지난 시즌 우승이라는 선물을 준 선수들과 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SSG는 차기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야구계에선 파격 선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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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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