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핫이슈] 추격은 당해도 역전은 안내준다...살떨리는 가을야구, 신들린 초보 명장 "투수 교체 정말 어렵네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결국은 투수 교체죠."
그런데 NC의 거침없는 행보를 보면 이게 초보 감독의 첫 가을야구가 맞나 싶을 정도다.
결국 없는 살림 속에 강 감독의 투수 교체가 물 흐르듯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강 감독은 "정규시즌과는 확실히 다르다. 빠르게 결정을 내려줘야 한다"고 말하며 "불펜에서 몸을 푸는 투수의 컨디션, 그리고 상대 타자 등을 고려해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결국은 투수 교체죠."
NC 다이노스의 강인권 감독은 이번 가을 많은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감독대행 경험은 있지만, 정식 감독 데뷔 시즌이다. 당연히 포스트시즌도 처음이다.
그런데 NC의 거침없는 행보를 보면 이게 초보 감독의 첫 가을야구가 맞나 싶을 정도다. NC는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 4연승을 거뒀다. 그리고 원정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 1, 2차전도 쓸어담았다. 올시즌으로 한정하면 6연승이고, 지난 2020년 포스트시즌까지 합하면 9연승이다. 1987년부터 1988년에 걸쳐 해태 타이거즈가 세운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연승 9연승과 타이 기록이다. 3차전에서 1승만 보태면 10연승 신기록. 이는 곧 7전 전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다는 의미다.
방망이는 물이 올랐다. 1번부터 9번까지 그냥 지나갈 수 있는 선수가 없다. 알아서 상황, 상황에 맞게 맞춤형 타격을 척척 해낸다. 장타, 팀 배팅이 적시에 골고루 나온다. 강 감독이 경기 전 "이 선수가 중요하다"고 하는 선수들은 기다렸다는 듯 활약을 한다. 작두 탄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이용찬은 나오면 맞는다. 그런데 꾸역꾸역 이긴다. 결국 없는 살림 속에 강 감독의 투수 교체가 물 흐르듯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강 감독에게 너무 쉬워 보이는 가을야구. 어려운 게 있느냐는 질문에 "결국은 투수 교체"라고 말하며 웃었다. 강 감독은 "정규시즌과는 확실히 다르다. 빠르게 결정을 내려줘야 한다"고 말하며 "불펜에서 몸을 푸는 투수의 컨디션, 그리고 상대 타자 등을 고려해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즉, 정규시즌과 다르게 경기 전 구상보다는 상황에 맞는 '감'과 '촉'으로 경기를 풀어나간다는 것이다.
마지막 강 감독을 곤란하게 할 수 있는 질문이 날아들었다. 9회 마무리 상황이 오면 또 이용찬을 올리겠냐는 것이었다. 정규시즌 막판부터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이용찬은 KT 1차전 9회말에도 배정대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했다. 점수 차가 커 다행이었지, 남은 경기들을 생각하면 강 감독을 머리 아프게 할 수 있는 요소였다. 하지만 강 감독은 단호했다. "9회말엔 이용찬이 나갑니다."
이날은 3-1로 추격당한 8회 2사 3루에서 조기 등판, 김상수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3-2, 1점 차에서 황재균에게 연속안타로 2사 1,2루에 몰렸지만 알포드를 삼진 처리하고 위기를 넘겼다.
이걸로 끝이 아니었다. 9회말 무사 1, 3루 대위기에 직면했다. 하지만 이용찬에게는 주무기 포크볼이 있었다. 문상철과 김준태를 연속 삼진처리했다. 오윤석의 애매한 타구를 유격수 김주원이 그림같은 다이빙캐치로 걷어내며 3대2로 승리했다. 과정이 어찌됐든, 이용찬이 나오면 NC는 이긴다.
수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소희, 얼굴 피어싱 제거→다리에 용 문신? 화끈한 파격행보
- “딸이 마약한다+몸 판다” 서장훈 열받아 말문이 턱..유언비어 퍼트리는 母에 분노 (물어보살)[SC리뷰]
- 전청조, 남현희에 접근했던 이유? “최종 목표 남현희 아냐”
- 유재석, 재산 3천억설..오마이걸 미미 “상속녀 예약”
- 손담비, 900만원짜리 명품C사 팔찌 공개 “4년전에 비해 가격 3배 올라” ('담비손')
- 지드래곤, '조카 바보' 어깨 올라가는 온가족 지원사격...조카도 'PO…
- [SC이슈] "세상이 억까" 이홍기, 최민환 빠진 첫 공연서 '피의 쉴드…
- [SC이슈] 박수홍♥김다예, 백일해 논란 사과에도 갑론을박 "'슈돌'은 …
- "40대 안믿겨" 송혜교, 핑클 이진과 또 만났다..주름하나 없는 동안 …
- 쯔양 '전 남친 착취 폭로' 그후 겹경사 터졌다 "1000만 다이아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