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실바, 흥국 옐레나에 판정패…차상현 "기 싸움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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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GS칼텍스)가 흥국생명 옐레나와 맞대결에서 판정패했다.
GS칼텍스는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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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GS칼텍스)가 흥국생명 옐레나와 맞대결에서 판정패했다. 감독은 기 싸움에서 밀렸다고 평했다.
GS칼텍스는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GS칼텍스 주포로 개막 3연승을 주도했던 실바는 30점에서 40점대 득점을 기록하다 이날은 19점에 그쳤다. 공격 성공률도 39.13%에 그쳤다. 범실 역시 12개로 양 팀 최다였다.
실바가 흔들린 반면 흥국생명 외국인 선수 옐레나는 19점을 올리는 동안 실수를 2개만 하며 순도 높은 공격력을 선보였다.
차상현 감독은 실바의 경기 내용에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조금 아쉬웠다. 초반에 집중력이 떨어졌다"며 "사납게 해 달라고 주문했다. 기 싸움에서 밀리면 안 되는데 그런 부분에서 위축되는 모습이 보여서 끝나고 미팅을 해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실바를 뒷받침할 아웃사이드히터들이 부진한 것이 걱정이다. 차 감독은 "실바가 후위에 나왔을 때 전위에서 포인트를 내느냐 하는 싸움"이라며 "훈련하며 성장해야 하는데 고민이 큰 것은 맞다. 마지막까지 갔을 때 성장해주느냐 숙제인데 갑자기 되지는 않는다. 다 아는 부분인데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막판 범실을 줄이는 게 과제다. 차 감독은 "1, 2, 3세트 비슷한 흐름에서 20점 이후에 나온 범실 한 점 때문에 세트가 넘어가고 0-3으로 졌다"며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한 세트를 뺏었다면 끝까지 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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