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충남 국립의과대·병원 설치 공약 지켜야”
[KBS 대전] [앵커]
정부가 의료 인력 확대 방침을 밝힌 가운데 지역의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충남도의회는 국립의과대학 신설 촉구안을 발의했고, 지역주민들은 윤 대통령의 공약인 의과대학과 병원을 유치해 지역을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국립의대와 부속병원이 모두 없는 충남도.
시군별로 살펴보면 계룡, 태안, 청양 등 충남 5개 시군은 인구 천 명당 의사 수가 1명이 채 되지 않는 열악한 상황입니다.
이처럼 충남의 열악한 의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충남도의회가 나섰습니다.
충남도의원 28명은 국립 의과대 신설 촉구 건의안을 충남도 본회의가 열리는 다음 주 대통령 비서실과 국회의장, 국무총리실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구형서/충남도의원 : "의대 신설을 통한 병원이 생겨야지 이런 서남부 지역의 의료공백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도 후보 시절 내포신도시를 찾아 충남에 의대 설치 공약을 내세웠고 대통령직인수위도 충남 15대 정책과제로 지역 의대 신설과 대학병원 유치를 밝힌 상황.
충남도의 행보도 점차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김은숙/충청남도 보건정책과장 : "범도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서 충남도와 예산군, 대학이 함께 TF 마련해서 적극적으로 총력 대응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예산에서는 사립대 의대를 유치해 지역을 활성화하겠다는 움직임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근안/내포 의과대학 유치 추진위원장 : "지금은 죽어가는 상황이죠. 여기가 관광지인데 온천도 침체가 되고, 지역발전을 위해서 대학(의과대학, 병원)을 유치하려는..."]
열악한 의료 인프라 개선을 위해 지역 의대 설립과 대학병원 설치가 가시화될 수 있을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박지은 기자 (no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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