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더 괴롭히지 못한 것이 패인” 접전 끝 패배한 가스공사 강혁 감독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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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39초 전까지 승패를 알 수 없었지만, 가스공사는 남은 시간을 버티지 못했다.
경기 후 강혁 감독대행은 "처음에 우리가 이정현의 첫 득점을 너무 쉽게 허용했다. 그래서 이정현이 잘 풀린 것 같다. 코번에게 더블팀은 어쩔 수 없이 들어갈 수밖에 없었는데, 외곽에서의 로테이션 등을 내가 더 빨리 캐치했었어야 했다. 선수들은 너무 잘해줬지만, 내가 다른 방식으로 풀어내지 못한 것이 실수였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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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최서진 기자] 경기 종료 39초 전까지 승패를 알 수 없었지만, 가스공사는 남은 시간을 버티지 못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31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80-84로 패했다. 가스공사는 1승 3패로 수원 KT, 고양 소노와 공동 8위가 됐다.
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33점 8리바운드 2스틸)이 3점슛 3개 포함 30점을 넘어서며 위기 상황마다 동점 또는 역전을 만들어냈다. 신승민(12점 3리바운드), 이대헌(11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샘조세프 벨란겔(11점 2어시스트)도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한끝이 부족했다. 특히 이정현에게 32점이나 내준 것이 뼈아팠고, 승부처에도 이정현을 막지 못했다. 골밑 장악력이 뛰어난 코피 코번(26점 13리바운드) 봉쇄도 실패했다.
경기 후 강혁 감독대행은 “처음에 우리가 이정현의 첫 득점을 너무 쉽게 허용했다. 그래서 이정현이 잘 풀린 것 같다. 코번에게 더블팀은 어쩔 수 없이 들어갈 수밖에 없었는데, 외곽에서의 로테이션 등을 내가 더 빨리 캐치했었어야 했다. 선수들은 너무 잘해줬지만, 내가 다른 방식으로 풀어내지 못한 것이 실수였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가스공사는 이정현의 터진 공격력을 막기 위해 일부러 왼쪽으로 몰기도 했다. 강혁 감독대행은 “니콜슨이 수비가 안 되더라도 얼굴을 비춰주는 연습을 했다. 그런데 초반 이정현 압박이 안 됐다. 나중에는 도움 수비가 다른 선수를 버리고 갈 정도로 막았는데, 다른 선수들도 잘 들어갔다. 더 괴롭히지 못한 것이 패인이다”라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개막부터 4경기를 치르는 동안 리바운드 싸움에서 이긴 적이 없다. 승리(96-94)한 서울 SK와의 경기에서도 28-28로 비겼다. 강혁 감독 대행은 “전반에 코번에게 리바운드를 많이 뺏긴 건 신장 차이가 있어서 어쩔 수 없었다. 그러나 리바운드는 반복적으로 연습하더라도 집중력이나 집념이 더 생기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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