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0-3 완패’ 텐 하흐 향한 비판, “맨유는 완전히 엉망진창! 모두 감독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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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에 0-3 완패를 당한 후 에릭 텐 하흐 감독을 향한 비판이 더욱 거세졌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텐 하흐 감독은 더 이상 맨유의 구단주 문제에 숨을 수 없다"면서 "그동안 맨유는 구단 매각 이야기로 인해 텐 하흐의 부진에 대해 방패를 제공해줬지만, 맨시티전 0-3 패배로 인해 이제는 텐 하흐 감독의 문제가 주목받게 됐다. 무리뉴와 반 할을 포함해서 이전 감독들도 이번 시즌만큼 형평 없게 출발하지 않았다. 그동안은 구단 매각 이슈 때문에 비판을 피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아니다. 맨유는 완전히 엉망진창이고, 모두 텐 하흐 책임이다. 그 이유는 선수 선발과 전술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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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맨체스터 시티에 0-3 완패를 당한 후 에릭 텐 하흐 감독을 향한 비판이 더욱 거세졌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텐 하흐 감독은 강력한 리빌딩을 추진하며 체제 변화를 시도했다. 골칫거리가 된 선수들, 팀 내 기여도가 적은 베테랑 선수들을 모두 내보냈고 자신의 입맛에 맞는 선수들을 데려왔다. 그렇게 맨유는 리그 3위에 오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했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선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꺾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가능성을 본 맨유. 이번 시즌엔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이에 라스무스 회이룬, 안드레 오나나, 메이슨 마운트, 소피앙 암라바트 등 전 포지션에 걸쳐 확실한 보강을 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성적은 기대 이하다. 리그에선 10경기 5승 5패(승점 15점)에 그치며 8위에 올라 있고 UCL에서도 조별리그 3경기 동안 1승 2패를 기록했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와 더비에서 0-3 완패를 당하면서 충격은 더 커졌다.
텐 하흐 감독의 선택을 받은 선수들의 활약도 저조했다. 오나나는 매 경기 잦은 실수를 보이며 비판의 대상이 됐고 마운트는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다. 암라바트는 '무색무취'의 모습이며 회이룬은 최근 살아나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분발할 필요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제이든 산초와 안토니 등이 논란의 중심에 서며 분위기는 더욱 안 좋아졌다.
지난 시즌에 비해 낫다고 할 수 없는 상황. 이에 캐러거가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칼럽을 통해 그는 "텐 하흐 감독은 부임 이후, 4억 파운드(약 6576억 원)를 투자해 16명 정도를 데려왔다. 아무리 클럽의 오너가 무능할지라도, 그 정도라면 클럽을 근본적으로 재디자인하기 충분한 금액이다. 어찌됐든, 텐 하흐 감독은 구단의 이적 정책에 있어 너무나 큰 힘을 가졌다. 그는 이전에 자신이 지도한 선수들을 주로 데려왔다. 놀라운 점은 그들이 팀 스타일에 전혀 맞지 않으며 어떠한 영향력도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무도 텐 하흐 감독에게 1~2년 내에 우승을 하라고 요구하지 않았다. 그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조세 무리뉴 감독과는 구별되는 전술을 구축하기를 바랐다. 하지만 현재 그들은 전혀 그렇지 못하고 있다. 그들의 게임 플랜은 이전과 동일하다"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텐 하흐 감독은 더 이상 맨유의 구단주 문제에 숨을 수 없다”면서 “그동안 맨유는 구단 매각 이야기로 인해 텐 하흐의 부진에 대해 방패를 제공해줬지만, 맨시티전 0-3 패배로 인해 이제는 텐 하흐 감독의 문제가 주목받게 됐다. 무리뉴와 반 할을 포함해서 이전 감독들도 이번 시즌만큼 형평 없게 출발하지 않았다. 그동안은 구단 매각 이슈 때문에 비판을 피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아니다. 맨유는 완전히 엉망진창이고, 모두 텐 하흐 책임이다. 그 이유는 선수 선발과 전술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고 비판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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