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말하는 AI시대…"교수보다 유튜버"

임태우 기자 2023. 10. 3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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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뒤, 창사 33주년 특집 사회공헌 지식나눔 프로젝트인 'SBS D 포럼'이 개막합니다.

올해는 'AI시대, 다시 쓰는 경제 패러다임'을 주제로, 세계적인 석학, 산업계 리더들과 함께 새로운 성장, 분배, 규제의 공식을 모색하는데요.

먼저 AI시대를 이끌어갈 청년들 생각은 어떤지 들어봤습니다.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과 한국고등교육재단, SBS문화재단이 선발한 20, 30대 학생 19명에게 토론 과제를 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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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 뒤, 창사 33주년 특집 사회공헌 지식나눔 프로젝트인 'SBS D 포럼'이 개막합니다. 올해는 'AI시대, 다시 쓰는 경제 패러다임'을 주제로, 세계적인 석학, 산업계 리더들과 함께 새로운 성장, 분배, 규제의 공식을 모색하는데요. 먼저 AI시대를 이끌어갈 청년들 생각은 어떤지 들어봤습니다.

보도에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AI가 일상이 되면 우리 사회의 모습은 어떻게 바뀔까?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과 한국고등교육재단, SBS문화재단이 선발한 20, 30대 학생 19명에게 토론 과제를 내줬습니다.

한 조는 AI 기술이 위협하는 건 하층 노동자가 아니라, CEO나 고위 임원 같은 상층 노동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들은 AI보다는 생산성이 떨어지고 도덕적 해이 우려도 있어 대체될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이렇게 기존의 지식 권위가 약해지면 교수보다 유튜버가 오히려 점점 더 인정받을 걸로 예측했습니다.

[이상원/토론 참가 학생 : 박사과정 딴 사람보다 헬스 트레이너로 유명해진 사람한테 더 많은 사람이 매력 느끼고 더 가서 배우고 싶어하는 세상이 돼버렸습니다.]

AI에게 법 인격을 주고 세금을 걷는다면, 노동에서 해방된 인류는 자아실현에 좀 더 집중할 수 있을 거라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유현우/토론 참가 학생 : 이 소득(AI 세금)에 기반해서 인간은 노동으로부터 탈피해서 행복, 자아실현과 같은 물질이 아닌 다른 가치를 지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똑똑해진 AI에게 일을 어디까지 맡겨야 하는지는 고민해야 할 숙제였습니다.

[박연주/토론 참가 학생 : AI가 결정권을 갖는다기보다 우리가 스스로가 의견을 제시할 수 있고 책임지고자 하는 태도를 갖는 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AI가 사람과 가까워질수록 더 탐구하고 질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데에는 모두가 공감했습니다.

[김송현/토론 참가 학생 : 당연하게 생각했던 걸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는 태도가 필요하겠구나….]

임태우 기자 eigh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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