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정부 퇴진 요구 시위 참가자 2명 숨져…수십 명 부상

한승연 2023. 10. 3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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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총선을 앞두고 현 정부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지는 방글라데시에서 현지시각 31일 열린 시위에서 참가자 2명이 숨지고 경찰관을 포함한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매체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시위는 수도 다카에서 90km 떨어진 다카주 키쇼레간지 지역 등에서 도로를 차단한 채 진행됐습니다.

이날 키쇼레간지 시위 과정에서 경찰과 시위 참가자 간 충돌이 일어나 시위 참가자 한 명은 즉사하고 다른 한 명은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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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총선을 앞두고 현 정부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지는 방글라데시에서 현지시각 31일 열린 시위에서 참가자 2명이 숨지고 경찰관을 포함한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매체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시위는 수도 다카에서 90km 떨어진 다카주 키쇼레간지 지역 등에서 도로를 차단한 채 진행됐습니다.

이날 키쇼레간지 시위 과정에서 경찰과 시위 참가자 간 충돌이 일어나 시위 참가자 한 명은 즉사하고 다른 한 명은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숨졌습니다.

또 경찰 측 15명과 시위 참가자 25명이 다쳤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시위 참가자들의 공격으로 충돌이 시작됐고 경찰은 시위대 해산을 위해 고무탄을 발사했다면서 2명의 사망 경위는 불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제1야당인 방글라데시민족주의당(BNP) 고위 당직자는 이들 2명이 경찰에 의해 살해됐다고 주장했습니다.

BNP 등 야권은 이날 도로 차단 시위를 개시했습니다. 이날부터 사흘간 도로 차단을 통한 셰이크 하시나 총리 정부의 사퇴를 압박하겠다는 것입니다.

야권은 현 정부가 사퇴하고 중립정부가 들어서 내년 1월 총선을 부정 없이 치러야 한다는 주장을 줄곧 해오고 있지만 하시나 정부는 야권 요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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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연 기자 (hanspo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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