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진 시즌 아웃' 현대모비스, 정관장 꺾고 분위기 반전…삼성은 가스공사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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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가 서명진의 부상 악재 등을 딛고 안양 정관장을 꺾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31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정관장과 경기에서 86-75로 이겼다.
정관장은 대릴 먼로와 렌즈 아반도를 앞세워 맹추격에 나섰지만 현대모비스의 빠른 농구를 이겨내지 못했다.
이후 코번은 경기 종료 직전 3점 플레이를 성공하며 삼성이 완전히 승기를 잡았고 마지막까지 수비에 성공하며 짜릿한 4점 차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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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베테랑 이정현 32점 맹활약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울산 현대모비스가 서명진의 부상 악재 등을 딛고 안양 정관장을 꺾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31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정관장과 경기에서 86-75로 이겼다.
개막 3연승 후 고양 소노에 첫 패를 당했던 현대모비스는 4승1패가 되며 2위 자리에서 선두 원주 DB(4승)를 압박했다. 특히 지난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가드 서명진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아 선수단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에서 따낸 승리라 의미가 깊었다.
현대모비스에서는 주 득점원 게이지 프림이 8점으로 묶였지만 케베 알루마가 29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국내 선수 장재석(12점), 이우석(11점), 김준일(10점)도 두자릿 수 득점을 올렸다.
정관장에서는 대릴 먼로가 15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배병준(10점) 외 모든 선수들이 한자릿 수 득점에 그치며 7위(1승2패)에 머물렀다.
현대모비스는 전반을 51-43으로 앞섰다.
3쿼터 들어서도 토종 빅맨 장재석이 깜짝 활약을 펼치며 67-57까지 격차를 벌렸다.
정관장은 대릴 먼로와 렌즈 아반도를 앞세워 맹추격에 나섰지만 현대모비스의 빠른 농구를 이겨내지 못했다. 알루마는 계속해서 코트를 휘저으며 상대를 혼란케 했다.
현대모비스는 67-57로 여유있게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고 전체적인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알루마는 4쿼터에서도 코트를 지배하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경기 종료 3분43초 전에는 김국찬의 슛을 공격 리바운드하면서 그대로 앨리웁 덩크로 마무리하기도 했다.
결국 현대모비스가 적지에서 11점 차로 승리했다.
서울 삼성은 홈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4-80으로 눌렀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2승2패를 기록하며 공동 7위에서 공동 4위로 올랐다. 반면 가스공사는 1승3패로 공동 7위에서 공동 8위로 떨어졌다.
삼성 베테랑 이정현은 32점을 폭발시켰고, 코피 코번은 26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반면 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33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으나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3쿼터까지 61-61로 맞선 두 팀은 4쿼터에도 시소 게임을 이어갔다.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점수는 76-76 동점이었다.
경기 막판에 집중력을 더 발휘한 팀은 삼성이었다. 경기 종료 40초를 남기고 코번이 골밑에서 득점을 성공하며 80-78로 앞서나갔다.
이후 코번은 경기 종료 직전 3점 플레이를 성공하며 삼성이 완전히 승기를 잡았고 마지막까지 수비에 성공하며 짜릿한 4점 차 승리를 챙겼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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