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 따르지 않았다”… 홈에서 2경기 다 내준 이강철 감독의 아쉬움 [PO2 패장]

박정현 기자 2023. 10. 3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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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따르지 않았다."

kt 위즈는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5전 3승제) 2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kt는 2차전 선발 투수로 다승 2위(15승) 웨스 벤자민을 내세웠다.

벤자민은 침묵하는 팀 타선을 뒤로하고 고군분투했으나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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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철 kt 위즈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정현 기자] “운이 따르지 않았다.”

kt 위즈는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5전 3승제) 2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1차전(5-9패)에 이어 홈에서 두 경기를 연속해서 내주며 포스트시즌 탈락을 눈앞에 뒀다.

kt는 2차전 선발 투수로 다승 2위(15승) 웨스 벤자민을 내세웠다. 벤자민은 침묵하는 팀 타선을 뒤로하고 고군분투했으나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타선은 상대 선발 신민혁을 공략하지 못했다. 신민혁은 이날 kt 타선을 상대로 6⅓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kt 타선은 1~5회말 단 한 타자(2회말 2사 후 문상철의 2루타)가 출루하는데 그쳤다.

7회말 1사 1,2루에서는 중심 타자 장성우가 투수-유격수-1루수 방면 병살타로 물러났다. 8회말에는 대타 오윤석의 희생플라이와 김상수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으나 흐름을 뒤집지 못하고 2-3으로 석패했다. 9회말 2사 만루에서 오윤석의 타구가 유격수 김주원의 다이빙 캐치에 막혀 쓸쓸하게 돌아서야 했다.

▲ 벤자민 ⓒ곽혜미 기자
▲ 뒤늦게 터진 kt 타선. ⓒ연합뉴스

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은 “투수들은 잘했다. 야수들도 잘했는데, 마지막에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얘기했다.

다음은 이 감독과 일문일답이다.

-총평

투수들은 잘했다. 야수들도 잘했는데, 마지막에 운이 따르지 않았다.

-벤자민 투구수 82개, 손동현 이른 투입 배경

와인드업이 괜찮았는데 셋포지션에 힘이 안 들어간다고 했다. 개수도 82개라 중간 투수로 가려고 생각했다.

왼쪽 허벅지에 맞아 힘이 안 들어간다고 했다.

-좋은 경기했지만, 2연패 몰리게 됐다

마지막이니 있는 선수들 다 활용해 최대한 이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수비에서 허점이 나오고 있는데 급해지고 있는 건가(박병호 실책)

애매하네요... 오늘은 그걸 떠나 9회말에 끝냈어야 한다

-시리즈에 나오지 못한 배제성이나 쿠에바스 활용

3차전 승리하고 생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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