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병 둘째 子 낳자마자 잃을 뻔…내 탓 같아" 눈물 흘린 김미려

채태병 기자 2023. 10. 3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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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김미려가 둘째 아들의 희귀 질환에 대해 "내 탓인 것 같았다"고 토로했다.

김미려는 콜라겐 결핍증이란 희귀 질환을 앓은 둘째 아들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첫째는 애지중지했는데, 둘째라서 내가 방심한 건가 생각도 했다"며 "둘째는 낳자마자 (이상함을) 느꼈다"고 했다.

이어 "계속 걱정이 돼 산후조리도 하나도 못 했다"며 "나 때문에 둘째가 힘들어하는 것 같아 (스스로) 한심하게 느껴졌다. 내 탓인 것만 같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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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코미디언 김미려가 둘째 아들의 희귀 질환에 대해 "내 탓인 것 같았다"고 토로했다.

31일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김미려와 그의 남편 정성윤이 출연해 오은영 박사와 상담했다.

김미려는 콜라겐 결핍증이란 희귀 질환을 앓은 둘째 아들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첫째는 애지중지했는데, 둘째라서 내가 방심한 건가 생각도 했다"며 "둘째는 낳자마자 (이상함을) 느꼈다"고 했다.

/사진=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김미려는 "둘째가 나왔는데 턱이 왜 이렇게 작을까 생각이 딱 들었다"며 "혀가 턱보다 크니까 숨을 못 쉬더라. 출산한 병원에서 큰 병원을 찾아가야 한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계속 걱정이 돼 산후조리도 하나도 못 했다"며 "나 때문에 둘째가 힘들어하는 것 같아 (스스로) 한심하게 느껴졌다. 내 탓인 것만 같았다"고 했다.

정성윤도 "병원에서 (둘째가) 오늘 밤을 못 넘길 수도 있다고 했다"며 위급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아내와 마찬가지로 저도 당연히 제 탓인 것 같았다"며 "여유가 없어 몸도 추스르지 못하는 아내의 상황이 너무 안타까웠다"고 덧붙였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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