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전청조…‘남현희 가담했나’ 질문에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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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 전 펜싱 국가대표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청조 씨(27)가 31일 서울 송파경찰서로 압송됐다.
전 씨는 이날 오후 8시 9분쯤 서울 송파경찰서에 도착했다.
또 26일 송파경찰서에는 전 씨가 올해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투자 명목으로 2000만 원을 가로챘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송파경찰서는 전 씨의 사기·사기미수 사건을 병합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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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씨는 이날 오후 8시 9분쯤 서울 송파경찰서에 도착했다. 검은 모자와 후드티를 뒤집어쓴 채 고개를 숙인 모습이었다.
그는 “사기 혐의 인정하나”, “남현희 씨도 범행에 가담했나”, “자신이 재벌 3세가 아니란 걸 남 씨가 언제 알았나” 등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후 3시 52분쯤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전 씨의 친척 집에서 그를 체포했다.
경찰은 또 김포에 있는 전 씨 모친의 거주지와 전 씨의 거주지로 알려진 송파구 잠실동 시그니엘 등을 압수수색해 증거물 확보에 나섰다.
전 씨는 지난 23일 한 월간지 인터뷰를 통해 남 씨와 결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전 씨의 사기 전과와 함께 성전환 논란, 재벌 3세 사칭 의혹 등이 제기됐다.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원은 25일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로 전 씨를 고발했다. 또 26일 송파경찰서에는 전 씨가 올해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투자 명목으로 2000만 원을 가로챘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송파경찰서는 전 씨의 사기·사기미수 사건을 병합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또 남 씨의 사기 혐의 공범 가능성도 열어놓고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별개로 전 씨는 26일 새벽 남 씨의 어머니 집을 찾아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스토킹 처벌법 위반, 주거침입 등 혐의)로 성남중원경찰서에서도 조사를 받고 있다. 또 중학생인 남 씨의 조카를 골프채 등으로 때린 혐의(아동학대)로도 입건된 상태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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