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팔고 마약 한다고 유언비어할 정도". '딸 협박→극단적 선택 시도'한 엄마…서장훈 "연 끊어라"

이정혁 2023. 10. 3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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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너때문에 죽는거다"라고 협박하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엄마를 둔 사연자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3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39회에서는 극단적 시도를 일삼아 협박성 연락을 하는 엄마로 인해 괴로워하는 사연자의 고민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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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KBS Joy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내가 몸을 팔고 마약을 한다고 엄마가 유언비어를…"

딸에게 "너때문에 죽는거다"라고 협박하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엄마를 둔 사연자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3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39회에서는 극단적 시도를 일삼아 협박성 연락을 하는 엄마로 인해 괴로워하는 사연자의 고민이 공개됐다. 오죽하면 서장훈이 "이게 말이 되는 소리야?"라며 격분하며 연을 끊으라고 조언을 했을까.

이날 사연자는 "초등학교 3학년 당시 내가 보는 앞에서 잔인한 방법으로 극단적 시도를 했다"며 "'너 때문에 죽는 거다'라며 끔찍한 언행을 저질렀다"고 털어놓았다.

알코올 중독 증세를 보인 사연자의 엄마에 대해 "고2때는 나를 때려서 고막을 터지게 하기도 했다"며 "고2 때 부모님이 이혼했다. 아빠는 착한 편이셨고 네 식구가 살던 아파트에서 엄마가 나갔고 집은 엄마 명의였다. 나와 아빠에게 나가라고 했다"라며 엄마의 협박 메시지도
사진 출처=KBS Joy

공개했다.

이어 사연자는 "엄마가 보험 일을 했고 유리하게 재산을 받아서 먹고 사는 데 문제가 없고 회사 사람들과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전 남자친구에게 몇천만원을 보낸다"라며 "동생이 있는 곳에서 남자친구와 놀고 동생도 내쫓았다. 짐도 밖에 내보내기도 했다. 동생도 짐 챙겨서 우리 집으로 왔는데 엄마가 그걸 왜 받아주냐면서 '끝을 보여줘? 내가 죽어?'라는 협박성 문자를 보냈지만 엄마가 동생에게 해코지 할까봐 연락을 끊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외가 가족들도 사연자의 문제를 나몰라라 하는 상황. "이모 두분이 계시고 외삼촌도 계시는데 연락이 안 된다. 외할머니가 오히려 내게 책임을 묻기도 했다. 엄마가 내가 몸을 판다던지 마약을 한다던지 유언비어를 할 정도였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도대체 이러는 이유가 뭐야?", "이게 말이 되는 소리야?"라며 격분했고 평소 차분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이수근 역시 "가족이 아니라 옆집 사는 이웃의 사연이라도 이렇게 방관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분노했다.

또 서장훈은 "연을 끊어라"라며 "외가 식구들은 정신적 상담을 받게 해야 한다. 힘든 짐을 이 아이에게 지어놓고 어떻게 이렇게 무책임할 수가 있냐고"라고 격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사진 출처=KBS Joy
사진 출처=KBS Joy
사진 출처=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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