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우리가 낳은 월클! 튀르키예 언론도 흥분 "맨시티 듀오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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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발롱도르 22위로 선정됐다.
김민재는 튀르키예와 이탈리아를 거쳐 세계 최강 명문 클럽 바이에른으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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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발롱도르 22위로 선정됐다. 이 소식을 튀르키예 언론도 반갑게 다뤘다.
튀르키예 매체 '아잔스포르'는 31일(한국시각) '김민재가 2023 발롱도르 투표에서 맨체스터 시티의 센터백 듀오를 뒤로 따돌렸다'라며 흥분했다.
김민재가 중국을 벗어나 처음으로 유럽으로 진출했을 때 뛰었던 리그가 바로 튀르키예다. 김민재는 튀르키예와 이탈리아를 거쳐 세계 최강 명문 클럽 바이에른으로 이적했다. 튀르키예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배출한 월드클래스 수비수라고 자부심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아잔스포르는 '우리나라의 페네르바체에서 뛰었던 한국 수비수 김민재가 발롱도르에서 22위를 차지했다. 김민재는 맨시티의 센터백 듀오 후벵 디아스와 요슈코 그바르디올을 앞질렀다. 그바르디올은 25위, 디아스는 30위였다'라고 설명했다.
아잔스포르는 김민재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아잔스포르는 '김민재는 이번 시즌 독일의 빅클럽으로 이적했다. 바이에른은 나폴리에 이적료 5000만유로(약 715억원)를 지불했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떠났다. 이 때 이적료는 1800만유로(약 257억원)였다. 이탈리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라며 김민재의 경력을 상세하게 나열했다.
페네르바체는 2021~2022시즌에 앞서 김민재를 베이징 궈안에서 영입했다. 당시 김민재의 몸값은 단돈 300만유로(약 43억원)였다.
아잔스포르는 '김민재는 페네르바체 활약을 바탕으로 나폴리에 진출했다. 나폴리에서 우승하며 성공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는 그의 실력으로 발롱도르 후보에 올랐다'라며 김민재의 발전을 함께 기뻐했다.
한편 이번 발롱도르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가져갔다. 개인 통산 8번째 수상이다.
김민재는 수비수 포지션으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 자체로 엄청난 성과를 이룬 셈이다. 센터백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였다. 역사상 수비수 발롱도르 수상자는 1972년 프란츠 베켄바워, 1996년 마티아스 잠머, 2006년 파비오 칸나바로까지 3명 뿐이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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