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럼피스킨병 긴급 백신접종 시작

2023. 10. 31. 21: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도는 전국에서 확산하는 럼피스킨병을 막기 위해 도내 사육 소 전체에 긴급 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소 럼피스킨병은 지난 19일 충남 서산 한우농장에서 국내 처음 발생한 이후 경기, 충북, 인천, 강원, 전북, 전남, 경남에서 확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백신접종 후 항체 형성 기간(약 3주) 등을 고려할 때 11월 말께 럼피스킨병이 안정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는 전국에서 확산하는 럼피스킨병을 막기 위해 도내 사육 소 전체에 긴급 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소 럼피스킨병은 지난 19일 충남 서산 한우농장에서 국내 처음 발생한 이후 경기, 충북, 인천, 강원, 전북, 전남, 경남에서 확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도는 농식품부에서 배정한 긴급 백신 83만여마리분을 다음 달 1일 22개 시군에 공급하고 백신을 인수한 시군에서는 읍면을 통해 농가로 전달해 접종을 시작한다.

사육 규모에 따라 50마리 이상 농가는 자가접종을 하고 50마리 미만 농가는 공수의사, 공무원, 축협 직원으로 구성된 백신접종단 도움을 받는다.

도는 농가에서 백신 인수 즉시 제조사의 설명에 따라 서둘러 백신접종을 완료해달라고 부탁했다.

백신접종 후 항체 형성 기간(약 3주) 등을 고려할 때 11월 말께 럼피스킨병이 안정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도는 충남 서산 첫 발생 이후 곧바로 방역 대책상황실 운영에 들어가 차단방역에 전력을 쏟고 있다.

도내 14개 가축시장을 폐쇄하고 거점 소독시설(25개소) 및 공동방제단 운영 강화, 전파 매개 흡혈 곤충 방제, 특별교부세 9억7천만원 시군 배부, 발생 시도로부터의 살아있는 소 반입금지 등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경북에서는 한·육우 82만6000마리, 젖소 3만1000마리를 키우고 있다. 전국 소 사육의 20.7%를 차지해 가장 많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백신접종 후 항체 형성 기간인 3주 경과까지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농가에서는 소독과 침파리 등 흡혈 곤충 방제를 철저히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